2011 전국청년부흥대성회가
▲지난 성회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한국교회 청년들의 영적 축제인 '제11회 홀리 스피릿 페스티벌(THE 11th HOLY SPIRIT FESTIVAL)'이 오는 6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낮 12시부터 6시간 동안 진행되는 마라톤 성회로, 마음껏 찬양하고 소리 높여 기도할 수 있는 자리이다.

'WORSHIP·예배(요 4:23)'를 주제로 한 올해 성령축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2017년, 기독 청년들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된 예배자의 삶'에 대해 도전한다. 성회는 오프닝에 이어 1부 '뜰', 2부 '성소', 3부 '지성소' 순으로 진행된다.

강사로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와 박성민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CCC), 진재혁 목사(분당지구촌교회)가 나서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선포하며, 삶의 현장에서 '예배와 삶의 일치'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그 해답을 제시한다.

청년 축제인 만큼 찬양팀 선정에도 공을 들여 CCC 음악선교부와 Isaiah 61(이사야 61), 팀 조슈아 등이 함께한다.

'THE 11th HOLY SPIRIT FESTIVAL'은 11년 전인 2006년 '전국 청년부흥대성회'로 시작, 한국교회 청년사역의 연합과 일치, 부흥을 위한 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회는 제9회 때인 지난 2014년부터 'THE HOLY SPIRIT FESTIVAL'로 이름을 변경하고 정체성을 강화, '청년예배' 하면 떠오르는 경배와 찬양이라는 고착된 틀을 넘어 '성령운동'을 추구하고 있다. 동시에 '성령으로 힘입어 민족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청년들이 되자'는 다짐을 담았다. 2015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취소됐고, 지난해 10회 성회는 전국청장년금식대성회와 연합해 3일간 금식성회로 진행됐다.

올해 성령축제는 2006년 출발의 초심을 기억하며 시작한다. 2006년 대규모 청년집회를 준비하며 가졌던 첫 마음은 '희생, 양보, 헌신'이었다.

주최 측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전하는 시대정신은 '본질의 회복'"이라며 "취업과 학업, 결혼 등 눈앞의 문제 때문에 놓친 '예배자의 삶'은 우리가 회복해야 할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