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이치치와 아들의 모습.
▲부이치치와 아들 키요시의 모습. ⓒ워터브룩 프레스
‘사지가 없는’ 복음주의자로 알려진 닉 부이치치(Nick Vujicic)가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부이치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활절이 가까이 오고 있다. 고난 주간에는 우리를 향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끝없는 위로와 사랑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부활절 하면 계란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을 묵상하고 싶다”면서 “우리의 혼돈스럽고, 죄적이고, 인간적인 약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진정한 사랑의 행동으로 자신을 희생하셔서 우리를 온전케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경험하는 이 여정이 너무 기다려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가복음 8장 31절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시되”라는 말씀을 인용했다.

사지가 없이 태어난 그는 하나님을 향한 신앙으로 삶의 절망과 우울증을 극복한 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한편, 부활절이 과거 10년 전보다 더욱 상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미소매업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에 따르면, 2017년 부활절 소비액은 184억 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활절의 주요 소비 형태는 주로 사탕과 초컬릿, 에그, 음식물, 선물, 카드, 옷 등으로 다양하다. 

미국의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목회자들도 “기독교인들이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를 기억하고자 해야한다”며 소비 위주로 흐르는 모습을 경계했다.

남침례회신학교 알버트 몰러 박사도 “달걀과 토끼는 크리스마스의 산타보다 더 부활절의 목적과 관계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