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우
▲배우 정태우와 아내 장인희. ⓒSBS캡쳐

MBC ‘함께 사는 세상 희망 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이하 나누면 행복)에 출연한 배우 정태우가 23일 만 35세의 생일을 맞이했다.

그는 6세 때 ‘똘똘이 소강시’로 데뷔한 아역배우 출신으로, SBS 대하사극 ‘왕과 나’ KBS 드라마 ‘대조영’, ‘태조 왕건’ 등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현재까지 1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와 동대학원에서 공연영상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KBS ‘장사의 신 객주’에서 선돌 역을 맡아 반전있는 역할을 소화했고, 아내·아들과 함께 ‘오 마이 베이비’ 등에 출연해 결훈 후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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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 ‘똘똘이 소강시’(왼쪽), SBS ‘임꺽정’(가운데), ‘논스톱 스틸컷’(오른쪽) ⓒSBS, MBC 방송캡쳐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이 계획하신 거였다. 제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은 하나님이 저를 만나주셨다는 거다.”

정태우는 이렇게 고백한다. 그는 모태신앙이었지만 독실한 불교신자인 할머니로 인해 어려서부터 방안 가득 붙여진 부적들을 보고 자라기도 했다. 심지어는 부적을 태우고 갈아 넣은 물을 할머니가 마시게 하기도 했다고.

지금은 그의 오랜 기도 끝에 아버지가 온누리교회에 먼저 전도됐고, 이어서 친할머니와 친할아버지도 전도되어 함께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그에게는 여러 멘토들이 있다. 조정민 목사와 김남국 목사가 그들이다. 또 ‘내가 널 쓰고 싶다’나 ‘사람이 선물이다’ 등 여러 신앙서적들이 그의 신앙을 자라나게 했다.

정태우
▲정태우, 장인희와 아들 정하준, 정하린. ⓒ정태우 인스타그램
특히 그는 기아대책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1998년, 당시 기아대책 홍보대사였던 임동진 목사의 추천으로 청소년 나이에 기아대책 홍보대사가 된 것.

처음에는 남을 돕는 건 좋은 일이라 시작했지만 이제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하나님의 큰일에 깊이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고백한다.

지난달 기아대책과 함께 아프리카 비전트립을 다녀와서는 “아빠의 비전을 아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가 아들 정하준과 함께 떠난 아프리카 토고 마을의 이야기는 23일 새벽 ‘나누면 행복’에서 방영됐다.

한편 그는 2009년, 조정민 목사의 주례 하에 스튜어디스 출신의 장인희와 믿음의 가정을 이뤘다. 현재는 아들 정하준과 정하린을 두고 있다. 정하준의 이름은 ‘하나님의 준비하셨다’는 의미이고 둘째 정하린은 ‘하나님을 사모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뜻’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