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협 시상식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 한동인 장로) 제43회 정기총회 및 제33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이 27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연회장에서 개최됐다.

1부 예배에서는 방주석 부회장 사회로 황성연 부회장의 기도와 박종태 재정이사의 성경봉독 후 박영호 목사(CLC 대표)가 '예수님의 일보다 더 큰 일이 문서사역(요 14:12-14)'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회원점명과 개회선언, 한동인 회장의 개회사와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 등의 축사, 회순채택과 전회의록 채택, 2016년 감사·결산 보고, 일부 임원 개선, 안건심의 등이 진행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이원우 대표가 부회장에, 박영호 대표가 이사에 각각 선출됐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작을 배출한 출판사들에게 상패가 수여됐다. 대상은 생명의말씀사 <기독론(문병호 교수 저)>이 선정됐다. 지난 2년 간(31·32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은 대상 수상작이 없었다.

최우수 수상작은 어린이 부문 국내 <버들부인과 아들(홍성사)>, 국외 <칙칙폭폭 교리기차 시리즈(예키즈)>, 청소년 부문 국내 <재밌는 성경세트(전 3권, 성서원)>, 국외 <당신을 위한 스토리 바이블(두란노)>, 신앙일반 부문 국내 <결혼을 배우다(토기장이)>, 국외 <영성의 깊은 샘(IVP)>, 목회자료 부문 국내 <고고학으로 읽는 성경(CLC)>, 국외 <구약을 읽다(죠이북스)>, 신학 부문 국내 <거룩한 칭의(예영)>, 국외 <기독교 교리와 해석학(새물결플러스)> 등이다.

우수 수상작은 어린이 부문 국내 <스토리텔링 복음동화 세트(전 4권, 언약의책)>와 <겨자씨 성경(전 12권, 겨자씨)>, 국외 <우리아이 처음 ABC(토기장이)>와 <이야기성경 아이엠(더드림주니어)>, 청소년 부문 국내 과 <성, 이성교제, 결혼과 혼전순결(베다니)>, 국외 <창조과학백과(생명의말씀사)>이다.

우수작 신앙일반 부문은 국내 <오늘 살 힘(규장)>과 <리액션(요단)>, 국외 <오디너리: 평범함으로의 부르심(지평서원)>과 <팀 켈러의 탕부 하나님(두란노)>이었다. 우수작 목회자료 부문은 국내 <빌립보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성서유니온)>와 <출애굽 루트(쿰란)>, 국외 <몽고메리 보이스의 창세기(전 3권, 솔라피데)>와 <기독교 위기상담(그리심)>, 신학 부문은 국내 <온신학의 세계(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국외 <기독교 변증학(CLC)>과 <구약성서로 철학하기(홍성사)> 등이다.

기출협 시상식
▲대상 <기독론(맨 뒷줄 가운데)>을 비롯해 전시된 수상작들 모습. ⓒ이대웅 기자
기출협은 매년 회원사에서 출품한 도서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청소년·신앙일반·목회자료·신학 등 5개 분야 국내·국외 도서들을 심사하여 우수 양서들을 펴낸 출판사들을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출품된 총 252종의 서적들에 대해 두 차례 심사 끝에 총 29종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은 1차의 경우 목회자료·신학 부문 구춘서, 목창균, 박창영, 신앙일반·청소년 부문 유관지, 송광택, 안성우, 어린이 부문 박승일, 신형섭, 김인덕, 강정훈 등이었고, 2차는 기출협 회장단과 출판분과위원회가 맡았다.

대상을 수상한 문병호 교수의 <기독론>은 부제처럼 '중보자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성경의 가르침에 충실하게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파악하고 있다. 기독론의 지평을 확장하여 그 교회론적·종말론적 의의와 가치를 추구하고 그것을 성도의 삶에까지 적용하려는 목회자들과, 교리를 깊이 탐구하고 변증하고자 하는 신학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기독론>에 대해 "모든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은 작품"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초대교회로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논의들을 집대성함으로써,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을 바로 세우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