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붙여 준 사람인가를 살펴보라

기자  7twins@naver.com   |  

[크리스천 메이트 칼럼]

[2017 크리스천투데이 특집, 성경적 결혼관]
▲ⓒ크리스천 메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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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창 2:20-23)

이 세상은 보기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하다. 외모, 학벌, 돈 등 유혹하는 것들, 취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경제적으로 상위 1퍼센트 계층들이 갖는 최고의 희망사항은 같은 상위 계층과 혼사를 맺는 것이라고 한다. 최고의 예단에 골프장 회원권에, 결혼 비용만 수십억이고 밥값만 수억대라고 한다. 눈만 뜨면, 인터넷만 열면 이런 정보들이 쏟아진다. 이것들을 가지면 행복할 것 같은 유혹도 받는다.

그러니 세상 것들에 대해서 눈 감고 잠들기가 쉽겠는가. 그러나 아름답고 보기 좋은 것에 혹해서 세상을 향해 눈을 크게 뜨고 있으면 돕는 배필을 찾을 수가 없다. 돕는 배필을 만나기 위해서는 세상에 대해 잠들어 있어야 한다.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 안목의 정욕에 다 깊이 잠들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로 여자를 이끌어 오신다. 그러기 위해 먼저 아담을 잠들게 하시고 갈빗대를 취하는 아픔도 겪게 하신다. 하나님이 나를 흙으로 만드셨지만 내 지체는 뼈로 만드신다. 머리나 발을 재료로 취하지 않고 갈빗대로 만드신 이유가 무엇인가?

머리가 두 개인 뱀, 쌍두사는 머리 하나를 죽이지 않고는 생존이 불가능하다. 발로 만들면 다 밟고 다녀서 안 된다. 그래서 가슴으로 아파하는 사랑을 하라고, 하나님은 ‘옆구리’라는 뜻의 갈비뼈를 뽑아 나의 돕는 배필을 만드셨다.

아담이 돕는 배필을 얻기 위해 한 일이 무엇인가?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고 경배하고 찬양하고 있으면 된다. 그러면 하나님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에 지대하고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만남을 준비하신다.

배우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도하라고 하면 키는 어떻고 용모는 어떻고 학벌은 어쩌고 하며
자기의 욕망을 채우는 기도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래서는 결혼하기 어렵다. 설령 결혼에 성공하더라도 그것이 올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창세기 24장에서 아브라함은 종 엘리에셀에게 이삭의 신붓감을 구해 오라는 미션을 준다. 결혼의 사명을 맡은 엘리에셀은 자기뿐만 아니라 낙타에게도 물을 마시게 하는 소녀가 이삭의 배필임을 알게 해 달라고 구체적으로 기도했다. 그 이유는 그 한 가지 행동이 소녀의 성품과 가정교육, 신앙적 배경까지 모두 보여 준다는 것을 오랜 삶의 경험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이 사람을 섬기는 태도로 나타나기 때문에 영적인 것을 구하기 위해서 가시적으로 육적인 것도 보여 달라고 하는 것이다. 리브가와의 만남이 하나님이 예정하신 것이라고 해도 아브라함의 종이 구체적인 기도를 한 것처럼 나의 기도로 배우자를 찾아가야 한다. 결혼이든 진로든 그 무엇이든 나의 구체적인 기도로 구하고 찾아야 한다.

출처 : 크리스천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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