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경
▲양수경. ⓒ양수경 공식 인스타그램
사랑하는 동생과 남편의 갑작스러운 이별로 힘든 시기를 보낸 ‘원조 디바’ 양수경이 ‘불타는청춘’에 출연했다. 2년간 ‘자신을 놓고 살았다’며 술과 가까이 지낸 사연을 밝힌 양수경은 “그거(술)에 빠져 살았는데 이제 안 그러려고 방송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지난 해 17년 만에 컴백한 양수경은 7월 초 KBBS2 ‘불후의 명곡’, KBS1TV ‘콘서트 7080’ 등에도 출연했고, ‘사랑 바보’가 수록된 미니앨범을 발매하는 등 다시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5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양수경의 미모와 가창력은 17년 전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콘서트 7080’ 녹화 때 눈물을 흘린 양수경은 “뒤에서 울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노래 시작하고 보니 팬들 앞에서 울고 있었다”며 “마지막 곡이었는데 슬퍼서 운 게 아니고 너무 좋아서 그랬다”고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제 상황은 아직 변한 게 없다. 희망과 노력, 용기만이 필요한데, 통성으로 기도하겠습니다는 하는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이 말만 나왔다”

또 8월 매거진 화보촬영을 끝내며 교회예배에 참석한 양수경은 감사기도를 드렸고, 자신의 팬들에게 “부끄러운 것도 있지만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욕심이라 이해해 달라”고 했다.

양수경의 이야기는 다음 주 화요일 28일 ‘불타는청춘’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