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배우 오윤아 씨의 신앙을 소개한 강남중앙침례교회 ‘은혜’지 ⓒPDF 캡쳐
배우 오윤아 씨가 그가 출석하는 강남중앙침례교회(담임 피영민 목사) 신앙지인 '은혜'지와 인터뷰를 갖고 신앙을 고백했다.

오윤아 씨는 "소심하고 남 앞에 서기도 두려워 했던 제가 이 일(연예인)을 할줄 몰랐다"며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일에 저를 사용하셨다"고 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강한 배역을 연기할 때 많은 스트레스도 받는다. (극중) 화를 내면 속이 시원할 것 같지만 그 화내는 마음까지 제 안으로 들어와 저를 힘들게 하고 예민하게 만들었다. 화려함 뒤에 심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직업"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녀는 또 "(작품이 끝난 뒤) 쉬고 있는 저를 위로하기 위해서 근황을 물어오는데, 그게 위로가 아니라 오히려 나를 공격하는 창으로 느껴질 때도 있다"며 "그래서 공백기가 힘들기만 했는데, 선배 연기자 중에 그 시간을 참 알뜰하게 주님과 함께하는 분이 계셨다. 본이 됐다. 그래서 저도 가능한 말씀보고, 예배드리며 하나님 주시는 새 힘을 얻으려 노력하며 지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생의 위기'를 묻는 질문에 "위기의 순간은 항상 있었던 것 같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느냐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저는 (피영민) 담임목사님께서 전해주셨던 설교 말씀과 교회에서 준비해주신 성경공부에 참석하면서 믿음이 성장했고, 그 말씀들이 저를 외적인 것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도록 굳게 붙잡아줬다"고 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씀'을 묻자 그녀는 시편 121편 5~6절, 즉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라는 말씀을 꼽았다.

그러면서 "정말 힘들고 아무도 없다고 생각할 때 이 말씀을 받았다. 이 말씀이 화살처럼 마음에 꽂혔다. 말씀이 늘 제게 큰 힘이 된다"고 했다.

그녀와 인터뷰를 한 '은혜'지는 "10년 전 우리교회를 처음 왔을 때보다 마음도 믿음도 성장해 있는 오윤아 집사. 언제든지 교회가 필요하면 시간을 내서 돕겠다고 흔쾌히 대답해 주는 오윤아 집사님을 통해 주님이 더욱 빛나실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