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 해 믿음을 잘 지키며 살아가길 소망한다. 그러나 이런 열망과 결단이 있더라도, 많은 이들이 흔들리는 믿음으로 힘든 시간을 겪는다.

6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우리는 새해를 맞이할 때 계획을 세우며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피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곤 하지만,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철저한 준비에도 믿음이 흔들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고린도후서 13장 5절에 의하면 사도 바울은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고 말했다. 기독교인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마음과 영을 얻어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태어났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살아갈 수 있는 부활을 맛본 우리가 이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디도서 2장 12절은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라고 기록돼 있다. 사도 바울이 언급한 이 부분은 우리가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예수님 안에선 죄적인 모습은 사라져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다면, 스스로 신앙을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예레미야 17장 9절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이라고 적혀 있다. 세속적인 지혜는 우리가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라고 가르친다. 이것이 마치 가장 완벽하고 순수한 것인 양 착각하게 한다.

시편 26장 2절에서 다윗은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라고 말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은 자신을 찾기 위해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마음에 있는 것들을 하나님께 끄집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다윗은 시편 139장 23~24절을 통해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라고 요청한다. 우리는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이끄심을 사모해야 한다.

시편 18장 30~33절에는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순수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 시로다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냐 이 하나님이 힘으로 내게 띠 띠우시며 내 길을 완전하게 하시며 나의 발을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라는 다윗의 고백이 나온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안전한 2017년을 보내는 최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