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하늘,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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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깊고 어두운 절망의 수렁에 빠졌을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고, 십자가가 이를 보증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죽음의 공포와 힘을 이겨낸 것은 엄청난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다윗은 시편 118장 17절을 통해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라고 말했다.

성경이 우울증 등으로 괴로워하는 이들을 돕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이다. 성경에는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는 이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엘리야는 열왕기상 19장 4절에서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 하니이다"라고 말했다.

요나서 4장 3절에 따르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니느웨에 가서 종말을 선포했으나,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면서 분노에 찬 요나는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라고 고백했다.

사단의 시험을 받은 욥은 욥기서 10장 1절에서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예레미야 20장 14절과 18절은 각각 "내 생일이 저주를 받았더면, 나의 어머니가 나를 낳던 날이 복이 없었더면”,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을 부끄러움으로 보내는고 하니라"고 기록돼 있다. 선지가 예레미야가 우울한 시기를 보낼 때 언급한 것이다.

또한 성경에는 우리와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고통 가운데 놓인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고통, 슬픔, 지침, 눈물 등을 견디셨다. 예수님은 우리의 고통을 알고 회복을 약속하신 분이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1장 28절을 통해 우리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