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반기문 사모아
▲사모아 포럼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축사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자신의 측근을 빙자해 언론 인터뷰를 갖고 갖가지 소문을 퍼뜨리는 인물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7일(현지시간)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에서 반 총장은 “누구도 저를 대신해 발언하거나 행동한다고 주장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국에서 일부 단체나 개인들이 저를 대신해 국내 정치 문제에 대한 주장을 하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면서 “이들 누구와도 전혀 관계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앞서 반 총장은 “내년 1월 중순 귀국 후 한국 시민으로서 어떻게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게 최선일지 의견을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