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군선교네트워크
▲미래군선교네트워크 정기총회에서 김경원 이사장(우측)의 사회로 윤병국 사무총장(좌측)이 사업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미래군선교네트워크(MMN, 이사장 김경원 목사)가 1일 서현교회(김경원 목사)에서 제2회 정기총회를 열고 기존 대대교회 활성화 전략과 함께 군복음화를 위한 기도운동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MMN 이사 및 후원교회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김경원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는 이사 서경원 갈릴리교회 목사의 회의록 낭독에 이어 2016년도 사업 및 결산 보고와 평가,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MMN은 대대급교회 사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까지 55명의 군선교사(전담 파송 2명, 협력 6명, 후원 47명)를 지원하는 데에서, 내년에는 10명을 추가하여 총 65명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김경원 이사장은 "1차적으로 100명의 군선교사를 후원하는 목표로 세우고, 단계적으로 내년에 10명을 더 확대하려고 한다"며 "후원교회도 현재 60여 곳에서 더 확대해 100곳 모집을 목표로 하는데, 여러분도 이 일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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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군선교네트워크 이사들이 정기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또 MMN은 군선교 현장을 위한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11시 선교회 사무실 또는 이사 교회에서 소속 군선교사, 후원교회 성도 등과 함께 기도회를 개최하기로 가결했다. 이외에 군선교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높이는 취지에서 이사, 후원교회와 내년 5월 중순 백령도 군부대 또는 전방 GOP 부대 현장을 견학하는 건을 논의했으며, 연말정산 때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는 미션펀드로 개인후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로 했다.

윤병국 사무총장은 이날 특히 "군선교사들에게 우리의 물질 후원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기도임을 깨닫고 매월 기도회를 확산시키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며 이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이후 서현교회 본당에서 열린 제1회 군선교 후원의 밤 행사는 200여 명의 후원교회, 개인후원자, 각 교단 군선교사회 임원 및 후원 군선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1부 예배 후 2부 사역보고 시간에는 한국군종목사단 단장 황성준 군목(해군대령), 한국기독군인연합회(KMCF) 사무총장 양병희 장군(합잠전력 기획부장), 한국기독교군선교교역자협의회 회장 양종환 목사의 축사가 있었으며, 후원자 대표로 이건갑 장로(삼화케미칼)에 감사패를, 박종형 군선교사, 김백련 군선교사에 은퇴패를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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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미래군선교네트워크 정기총회 단체사진. ⓒ이지희 기자
황성준 단장은 "MMN이 몇몇 사람의 뜻과 의지로 된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때 하나님이 세워주신 것을 믿는다"며 "사실 군복음화의 핵심 역할은 대대급 장병들이 하는데, MMN이 대대급교회를 세우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상당히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280여 명의 군종목사는 이 사역을 지지하고 성원하며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군복음화의 동역자가 되길 원한다"고 축하했다.

김경원 목사는 "다음세대를 책임질 젊은 용사들을 복음화하려고 힘써오신 군선교사님들, 기도와 물질로 군선교를 뒷받침하려고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후원교회와 성도님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다음세대를 살리고, 한국교회 미래를 세우는 군선교에 쓰임 받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재능기부로 마련된 3부 작은 음악회에서는 소프라노 이미성, 테너 허정안, 바이올린 윤정은 사모, 글로리아 중창단, CCM가수 타루 등이 출연해 특별찬양으로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와 은혜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