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한남대 이덕훈 총장(오른쪽 세 번째)과 미국장로교대학연맹(APCU) 미스틱 회장(왼쪽 네 번째)이 교류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남대
APCU 66개 회원대학들과의 교수, 학생 교류프로그램 추진 미국의 66개 대학이 소속된 미국장로교대학연맹(APCU, Association of Presbyterian Colleges and Universities) 바바라 미스틱 회장이 5일 한남대(총장 이덕훈)를 방문, APCU와의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미국 이외의 대학으로는 최초로 올해 APCU 정회원으로 가입한 한남대는 이 자리에서 2018년 APCU 총회의 한남대 유치 의사를 밝혔다.

이날 한남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류협력회의에서 이덕훈 총장과 미스틱 회장은 APCU 및 소속 대학들과 한남대의 교수 및 학생 상호교류를 증진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APCU 회원대학의 교수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남대 연수 프로그램 신설을 추진하고, 한남대 학생들이 APCU 소속 대학으로 유학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내년 APCU 이사회를 한남대에서 개최하고, APCU 총회 유치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미스틱 회장은 "APCU가 미국 이외 대학인으로는 처음으로 한남대를 정회원으로 받아들인 것은 굉장히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라며 "APCU와 한남대의 실질적이고 성공적인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스틱 회장은 APCU의 회원 대학인 윌슨대학의 현 총장으로, 카네기 멜론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여성 최초로 피츠버그의 카네기 도서관장을 역임했다.

이덕훈 총장은 "APCU 66개 회원 대학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및 교육연구의 상호교류를 통해 한남대의 글로벌 기독교 명문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956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설립한 한남대는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이 총장 등이 지난 5월 미국 장로교(PCUSA) 본부를 방문했으며, APCU와의 정회원 가입을 추진해 성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