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관광청 한국사무소(소장 낸시 최)가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2017년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종교개혁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다수의 여행사가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2017년은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만인성자교회에 로마 카톨릭 교회의 부패를 고발하는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한지 500년이 되는 해다. 이는 종교개혁의 초석이 되어, 독일과 유럽을 거쳐 전세계를 뒤바꿔 놓았다.

독일은 이를 앞두고 다양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36개의 루터 명소와 이를 따라가는 8개의 루트를 개발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마틴루터의 생애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7월 그의 발자취를 따라 진행됐던 팸투어 참석자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생생한 경험담을 증언했다.

낸시 최 소장은 루터와 관련된 도시들에 대해 "마틴 루터의 위대한 유산뿐만 아니라 독일의 문화, 자연,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들이기 때문에, 다양한 테마로 마틴 루터 상품을 녹여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2017년에는 독일 전역에서 마틴 루터와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 및 행사가 열린다. 마틴 루터와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과 행사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www.germany.travel/luther)에서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