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신
▲최덕신 씨. ⓒ크리스천투데이 DB

찬양사역자 최덕신 씨가 이번 사건과 관련, "작금의 사태를 바라보면서 이OO 형제 자신에게는 무척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4일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그는 "이 형제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그저 주님의 긍휼이 필요한 한 죄인일 뿐..."이라고 했다.

최 씨는 "하나님께서 여러 방법으로 누차 경고 하셨겠지만, 아마 가볍게 여기고 지나쳤을 것"이라며 "나는 분명히 하나님이 그를 귀히 여기셔서 이 일이 터지게 하셨다고 믿는다. 그것이 그를 살리는 것이기에..."라고 말했다.

그는 "유명해진다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고, 젊을 때 성공한다는 것도 매우 위험한 일이다. 더군다나 교계에서 유명해진다는 것은 가장 위험한 일일 것"이라며 "자신이 뭔가 된 듯한 착각을 갖기 쉽기 때문이다. 그것도 영적으로 대단하다는 착각으로, 이것보다 위험한 것이 또 있겠는가"라고 했다.

최덕신 씨는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한다는 그 일(사역)보다, 우리 자신에게 더 관심이 있으시다고 믿는다"며 "나 자신 스스로도 얼마나 그리 착각하고 살아왔는지... 그저 일과 타이틀로 나를 증명하고자 말이다"라고도 했다.

최 씨는 "일이 망하고, 어쩌면 인생이 망하더라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 훨씬 더 복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망한 것이 결코 망한 것이 아니다. 망해야 할 것이 망한 것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