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와 그란데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전 세계 10대들의 우상이자 ‘사고뭉치’, ‘악동’으로 통하는 저스틴 비버. 그리고 저스틴 비버의 새로운 여친으로 ‘급부상’한 톡톡 튀는 스타일을 가진 아리아나 그란데.

둘의 공통점으로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겠지만 ‘안어울릴 것 같은’ 한가지가 있으니 바로 ‘신앙’이다.

수많은 기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저스틴 비버는 약 1년 전 세례를 받았다. 뉴욕의 힐송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하는가 하면 주일에는 예배까지 드리는 모습이 기존 팬들에게는 오히려 ‘기행’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저스틴 비버는 다분히 진지했다. 지난해 출시한 앨범에는 그의 변화된 신념을 반영하듯 재킷을 온통 십자가 마크로 도배했다. 나아가 저스틴 비버는 사진에서 기도하는 모습으로 포즈를 취했다.

10대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는 저스틴 비버는 인터뷰에서 “저를 포함, 팝스타들을 숭배하지 말라. 진심으로 말하지만 저를 믿지 말라. 저는 언제든 실망을 시켜드릴 수 있다”며 “나는 사람들의 문제를 풀어줄 능력이 없다. 인간은 절대 예배하는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놀라운 발언을 했다.

그의 새 여친 아리아나 그란데 역시 본인의 신앙을 굳이 숨기지 않는 당당한 신념관을 갖고 있다.

그가 작업한 ‘Better Days’ 앨범은 배경 재킷에 유명 화가 ‘알프레히트 뒤러’의 대표작 ‘기도하는 손’을 그려 넣었으며 페이스북에 각종 성경구절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교회에서 나란히 기도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왠지 어색한 두 커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