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도리를 찾아서
카드뉴스 도리를 찾아서
카드뉴스 도리를 찾아서
카드뉴스 도리를 찾아서
카드뉴스 도리를 찾아서
카드뉴스 도리를 찾아서
카드뉴스 도리를 찾아서
카드뉴스 도리를 찾아서
카드뉴스 도리를 찾아서
카드뉴스 도리를 찾아서
카드뉴스 도리를 찾아서
카드뉴스 도리를 찾아서
카드뉴스 도리를 찾아서

아빠 물고기의 눈물겨운 아들 찾기 대모험 '니모를 찾아서'의 속편 '도리를 찾아서'가 개봉되었습니다. 

이번 속편에서는 모태 기억상실증 '도리'가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전편에서 도리는 기억 상실증 탓에 크고 작은 사고를 치기도 했지만,  '계속 헤엄쳐'(Just keep swimming)를 외치며 무한 긍정을 발휘했던 사랑스러운 물고기입니다.  

도리는 빠르게 이동하는 가오리떼의 모습을 보다가 문득 부모님의 존재를 떠올리게 됩니다. 부모님이 아직 자신을 찾고 있을 거란 생각에, 도리는 가족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바다 거북이 떼의 도움을 받아 고향에 도착한 도리와 일행들. 크고 작은 위기의 순간에도 도리는 포기하지 않고, 타고난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고난을 헤쳐나갑니다. 

그런데 이쯤 되면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도리가 부모를 찾아 나서는 줄거리인데 왜 제목은 '도리를 찾아서'일까요? 도리의 잃어버린 기억과 가족 찾기의 여정은, 도리의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의 진정한 자아 찾기는,하나님과 온전한 사랑의 관계를 맺을 때 가능합니다. 우리 또한 기억상실증(?)으로,혹은 우리의 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진 모습은 없나요?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잃어버린 기억의 저편 어딘가에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틀림없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고기들이 본능적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며 돌아가는 것처럼 말이죠.

영화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 도리와 부모님이 만나 행복하게 사는 '해피 엔딩'입니다. 도리가 부모님을 찾을 수 있었던 단서는 수많은 조개들로 만들어진 길이었습니다. 부모는 건망증이 있는 딸 도리가 쉽게 집을 찾아올 수 있게 매일 모은 조개로 여러 개의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조개를 한움큼 끌어안은 채 딸 도리와 극적인 상봉을 하는 장면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하나님을 오해해서, 혹은 영적 기억상실증으로 하나님을 떠난 이들이 있다면, 주저 말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길 권합니다. 우리 안에 이미 있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 그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의 대상으로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아직도 상거가 먼 우리를 위해, 혹여나 우리가 길을 찾지 못할까 봐 오늘도 조개를 한 아름 모아 길을 만들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염없이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당연히' 돌아올 거라 철썩같이 믿으시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