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울산 지진
울산 지역에 강도 5.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5일 오후 8시 33분경 울산 동구 동쪽 52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으로 울산, 부산, 포항 지역에서 '쿵' 하는 소리와 건물의 흔들림이 감지됐으며(진도 Ⅳ), 경상남·북도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마산, 대구, 영천 지역에서도 진도Ⅲ, 대전, 경남 일부 지역에서 진도Ⅱ, 그 외 지역에서는 진도Ⅰ의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지진은 1978년 기상청 계기지진 관측 이래 역대 5번째로 큰 규모다. 가깝게는 2014년 4월 1일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 100km 해역에서 발생된 5.1 지진 이후 가장 크게 흔들렸다.

이번 지진으로 1시간여 후인 오후 9시 24분경 울산 동구 동쪽 41km 해역에서 규모 2.6의 여진도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은 없고,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도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