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월드비전 친선대사 김혜자. ⓒ월드비전
‘전원일기’,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등으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은, ‘국민 엄마’ 배우 김혜자가 최근 ‘디어 마이 프렌즈’에 출연해 담배 끊은 사연을 전하면서 그의 신앙도 재조명받고 있다.

입덧을 없애고자 흡연생활을 시작해 30년 동안 지속했던 김혜자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면서 담배만은 포기할 수 없어 교회 갈 때마다 ‘하나님, 이것만은 좀 봐 주세요’라고 기도도 할 정도였다”고 교회에서의 간증과 ‘디어 마이 프렌즈’ 등에서 언급했었다.

김혜자는 “어느 날 갑자기 좋아했던 담배를 피우는데 맛이 정말 괴상하고, 마시던 커피 맛까지 이상하게 느껴졌다. 혹시 내가 죽을 병에 걸렸을까 싶어 딸에게 이야기를 하니 갑자기 막 울었다”며 “딸이 매일 새벽에 ‘엄마는 담배가 몸에 해로운지 모르니 끊을 수 있게 도와 주세요’라고 기도했다고, 딸 덕분에 금단 현상도 없이 금연을 한 셈”이라고 했다.

한편 “나는 언제나 희망이 어려움을 극복해 준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슬픔의 유일한 치료제는 나눔입니다”, “사랑을 나누어 주는 행위는 어떤 누구의 강요로 이루어지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사랑이 그 어떤 전쟁과 죽음보다도 강하다는 걸 나는 믿습니다. 사랑만이 희망입니다”라며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전문구호개발기관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김혜자는, 현재 전 세계 103명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