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PCUSA)가 회원 교회에 NCCK와 NCCCUSA가 주도한 '한반도 평화조약 캠페인'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밝혔다.

NCCK에 따르면, 이는 PCUSA가 지난 18~2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제222회 총회를 통해 결의한 것이다. 또 이 평화조약 캠페인에 대한 문서는 오는 7월 27일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제출된다. 

이 밖에 PCUSA는 지난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의 '한반도 평화와 화해에 관한 성명서'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고, 6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를 한반도를 위해 기도하는 기간으로 정했다. 또 8월 15일 직전 주일은 '한반도평화통일 공동기도주간'으로 지키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1950년 7월 26~29일 미군의 노근리 양민 학살에 대한 사죄와 배상도 촉구하기로 했다.

NCCK는 또 미국연합감리교회(UMC)가 지난 5월 10~20일 오리건주에서 4년 주기의 총회를 열고 '한반도: 평화, 정의 그리고 통일'이라는 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그 주요 내용은 △WCC 총회 한반도 성명 지지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대체할 것 △한반도와 전 세계에 비핵화 촉구 등이다.

NCCK는 "국내 주요 교단 일부에서 본회가 제안한 '한반도 평화조약안'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주요 교단이 한반도와 관련한 결의안을 채택한 점이 주목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