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과거 CNN에 출연했던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CNN 방송 화면

미국 전역을 돌면서 '디시전 아메리카'(Decision America) 캠페인을 벌이며 복음주의자들에게 대선 투표를 독려 중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연일 회개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주 애틀랜타에서 기도회를 열었던 그래함 목사는 지역 방송국에 출연해 "미국이 하나님의 법과 반대로 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은 인종과 성별에 따른 분리를 가르치지 않는다. 하지만 동성애에 대해서는 매우 명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의문의 여지가 없다. 매우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논쟁할 수가 없다"고 했다.

과거에 자신들의 관점을 정당화하기 위해 성경을 이용했던 인종차별주의자들에 대해 그래함 목사는 "자, 성경 어디에 '분리하라'는 말씀이 있었는가? 여러분이 내게 보여 달라"며 "그런 내용은 없다. 인간이 분리를 한 것이지 하나님께서 하신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현재 자신이 목도하고 있는 현상들을 '도덕적 기습'이라고 표현하면서, 동성결혼 합법화가 미국의 가장 큰 '실패'라고 지적했다.

동성결혼이 사회에 위협적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이는 하나님의 가르침에 적대적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대항한다면 이는 사회에 위험하다. 난 이를 장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동성애자들이 끊임없이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지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