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식
▲제12회 창조문예문학상 수상자인 임원식 시인. ⓒ창조문예

제12회 창조문예문학상에 시집 「다듬이질하는 누이」의 임원식 시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서울 밀알학교 도산홀에서 열리는 '창조문예' 창간 19주년 기념 감사예배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월간 '창조문예'(발행인 임만호)가 기독교 문화 창달에 기여한 문인을 격려하고자 제정한 '창조문예문학상'은, 경력 10년 이상의 기독작가 중 최근 2년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을 낸 이에게 주어진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또 제5회 종려나무문학상 수상자로는 황금녀 시인이 선정됐다. 제주 방언 동시집 「착 둥이」를 쓴 황 시인은 제주도 태생으로 잊혀가는 제주 방언 보급 운동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제4회 아름다운문학상에는 수필집 「바다로 가는 길」의 김행숙 시인이 선정됐다. 이 상은 '창조문예' 작가회의 회원 및 유능한 문필자로 등단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문인에게 수여된다.

한편 '창조문예'는 창간 이래 연 1회의 신인상 수여와 수시 추천제를 통해 많은 신인을 배출해 왔다. 제19회 신인작품상에는 시 분야에서 김재호, 박춘수, 신광덕, 윤성호, 정장복, 추연수 씨가 당선됐다. 추천제를 통해서는 시 분야의 권은영, 이재원, 조성용, 조수민과 한시에 위공량, 수필에 정재규 씨 등이 추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