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무사 귀환 위한 인터넷 서명, 3만 명 돌파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지난 1월 인도적 지원을 위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돼 최근 종신노역형을 선고받은,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토론토큰빛교회)의 무사 귀환을 위한 인터넷 서명운동(https://goo.gl/iD4uCv)이 진행되고 있다.

22일 오후 4시 현재 '임 목사 무사 귀환을 위한 서명'에는 3만 3천여 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서명 페이지에는 한글과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으로 임 목사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서명운동 관계자는 "임현수 목사님은 97년부터 꾸준히 북한과 캐나다를 오가며 고아원, 유아원, 양로원 등을 지원한 인도주의적 활동가"라며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돕고 종교를 통해 북한 정권을 무너뜨리려 했다는 죄목으로 구금되셨고 이러한 내용을 시인했으나, 이것은 압박과 강요에서 나온 강제시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명운동의 결과물은 캐나다의 저스틴 트루도 총리와 외교부 장관 스테판 디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세 사람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캐나다 정부의 노력만 있다면 임현수 목사 구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는 곳에 몸소 가 희생과 봉사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 임현수 목사가, 한시라도 빨리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작년에는 미국 정부에서 고위급 인사를 보내 억류 중에 있던 미국 시민 두 명을 구해낸 바 있다"고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사진=서명운동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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