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넓은지, 말로 표현조차 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을 순간순간 체험하고 있습니다. 설교 때마다 그토록 목이 터져라 외쳤던 ‘예수 보혈’의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깨닫는 순간부터 많은 복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전혀 다른 복을 매일 체험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난을 통해서 그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시 119:71)”라고 하신 말씀을 100% 믿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삶을 통해 직접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수십 년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난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런 고난은 제가 하나님 말씀에 붙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닥쳐왔습니다. 제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하나님은 원치 않으셨습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하나님은 때로는 제 양심에 말을 하셨고, 제 묵상을 통해서 경고하셨지만, 저는 눈이 어두운 짐승처럼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멋대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늘 근심과 염려가 제 주변을 떠나지 않았고, 제 삶은 점점 더 파괴되어갔습니다. 결국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방면을 통해서 미리 경고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잘못된 생활습관은 쉽게 고쳐지지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큰 고통을 격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고난을 겪고 보니 제가 어리석은 사람임을 철저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지난날처럼 어리석은 삶을 살지 않을 것입니다.

신명기 28장을 읽다가 15절 말씀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고 네게 미칠 것이니(신 28:15)” “물을 떠난 고기는 혹시 살 수 있을지 모르나,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사람은 살 수 없다”고 수없이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말씀이 체질화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광야에서 40년 동안 고난을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크고 작은 기적을 매일 보면서도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는 죽음이었습니다. 말씀에 붙어 있지 못하면 결국은 실패와 불행입니다.

모든 행복과 불행은 말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들어 보면, 그 사람의 신앙의 인격을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을 누리거니와 마음이 궤사한 자는 강포를 당하느니라 입을 지키는 자는 그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잠 13:2-3)”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는 늘 입에 부정적인 말과 한숨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행복한 말보다 원망과 염려와 근심의 말을 했었습니다. 결국은 누에고치처럼 내가 한 말에 내가 빠져 고통을 겪게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복을 받을 수 없음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난 30년간 목회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보아 왔습니다. 아무리 설교를 듣고, 훈련을 받고, 고난을 당해도, 굳은 습관을 고치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을 절실히 체험하였습니다. 성경은 “심판은 거만한 자를 위하여 예비된 것이요 채찍은 어리석은 자의 등을 위하여 예비된 것이니라(잠 19:29)”라고 합니다.

구약의 많은 왕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리석은 삶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는 불행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자유의지라는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행복도 불행도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은 죄 공장입니다. 스스로가 행복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성령의 도움으로만 가능합니다. 즉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말씀에 붙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반면 생명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쉽게 지킬 수가 있습니다. 꿀송이보다 더 행복한 말씀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만이 하나님 말씀을 지킬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에 붙어 있을 수가 있습니다(고전 3: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