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등포역 섬김 행사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큰은혜교회(담임 이규호 목사)는 지난해에 이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과 섬김의 ‘2015 큰은혜 새생명축제’를 진행한다.

서울 낙성대동에 위치한 큰은혜교회는 이웃을 향한 섬김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달하는 통전적 선교를 지향, 몇 년 전부터 ‘총동원’ 식의 전도대회 대신 지역사회의 다양한 필요에 응답하면서 섬기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

‘2015 큰은혜 새생명축제’에서는 먼저 오는 11월 14일 거리의 천사들(노숙인) 1,500여명에게 겨울외투를 지원하고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사역을 진행한다. 지난해와 같이 영등포역 인근에서 노숙자들을 섬기고 있는 광야교회(담임 임명희 목사)를 도와 노숙인들과 쪽방 주민들을 위로하고, 복음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소망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다음날이자 주일인 15일에는 먼저 이웃들을 위해 지역사회에 ‘사랑의 쌀 10톤’을, 발달장애 아동들로 구성된 NGO 하트하트재단 소속 하트하트오케스트라에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부룬디 어린이 100명에 대한 실명 퇴치 수술비 1천만 원도 별도로 전달하게 된다. 장학금과 수술비 전달식은 15일 3부예배(낮 12시)시 진행되며,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함께해 감동의 연주를 들려 줄 예정이다.

큰은혜교회는 그간 소외계층 지원과 이웃 섬김에 최선을 다해 왔으며, 교회의 대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새생명축제를 통해 지역 복음화와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섬김사역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최근인 올해 5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아프리카 탄자니아 우물파기 사역을 위한 걷기 행사 ‘Walk for Water’를 개최해 아프리카 어린이들처럼 물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기부를 진행했다.

2014년 상반기에도 탄자니아 지역에 우물 2기를 기증했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역의 소년소녀 가장들을 성도들 가정에 초청해 사랑을 전하면서 장학금도 선물했다. 장학금 전달식은 소년소녀 가장들이 예민한 연령대임을 배려해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이규호 목사가 회중석에 앉은 학생들에게 직접 찾아가 안아 주면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3년에는 ‘사랑의 쌀 나누기 사역’으로 쌀 10톤을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사랑 나눔’ 캠페인을 전개해 3,153만 원을 전달하고,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전 세계 1억인 서명운동에 성도 5천여 명이 동참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난치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새생명축제에 참석한 ‘새 가족’들이 초청장에 담긴 기부서약서를 제출하면, 교회에서 1인당 1만 원을 그 새 가족의 이름으로 난치병 어린이 수술비에 기부한 것.

큰은혜교회는 현재 매주 금요일 사랑봉사대 대원 200여 명이 큰은혜교회를 알리는 어깨띠만 두른 채 인근 지역 거리청소를 하고 있으며, 중증장애아(애니아의 집), 미혼모(홀트아동복지회·동방사회복지회), 기초생활수급자 급식 도우미(관악복지관), 시각장애인(실로암복지관) 등에서 사랑 나눔 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큰은혜교회 희망봉사단’을 창단,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 예수님의 사랑을 담아 집중적으로 섬길 계획이다.

섬김 사역 뿐 아니라, 예배 모임도 풍성하다. 요즘 ‘핫한’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 초청 간증집회를 11월 15일 청년들이 주로 참석하는 4부예배(오후 2시)에 진행하고, 이동원 목사(분당지구촌교회 원로)를 초청해 11월 22일 저녁예배(오후 7시) 시 ‘2015 블레싱 큰은혜’ 집회를 연다. 추수감사주일인 10월 25일 저녁예배 시에는 부흥한국(대표 고형원 선교사)를 초청해 찬양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한편 교회학교에서는 사회 각 분야 크리스천 리더들과 학생들 간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비전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교회학교 ‘드림 페스티벌’을 11월 15일 오후 4시 개최한다. 여기에는 다양한 직종의 큰은혜교회 교인들이 멘토로 나서 학생들과 만나게 된다.

이규호 목사는 “우리가 복음을 품고 지역을 섬긴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이 계속 확대될 것이고, 지역사회의 인정을 받으면 전도의 열매는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라며 “영혼 구원 뿐 아니라 지역과 사회에 손을 더 넓게 펴서 예수님의 사랑을 풍성하게 나누는 진정한 기쁨의 축제가 되길 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