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수 목사, 전문가 정책 토론회서 ‘천국환송’ 발표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기독교 장례의 새 패러다임 제시

▲김헌수 목사가 천국환송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김헌수 목사가 천국환송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 10월 16일(금) 화성시 지역발전연구센터 주최 2015년 정책과제개발 워크숍이 장안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모임에서는 화성시 공무원과 지역발전연구센터 연구원, 주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함백산 메모리얼파크의 운영 방안 연구 과제의 효율적인 추진 및 시정 반영 방안 등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6명의 전문가와 함께 기독교 대표로는 김헌수 목사(꿈너머꿈교회 담임, 한국기독교장례문화원장)가 참여해 발표했다. 김 목사는 ‘기독교 장례문화 개선 방안 사례’를 주제로 △기독교 장례의 현실과 모습 △기독교 장례문화를 개선해야 하는 이유와 배경 △개선 방안과 사례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천국환송문화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화성시 외 4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적인 메모리얼파크 조성 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에서, 김 목사가 자신의 저서 ‘성경에서 말하는 장례’를 소개하며 새롭게 변화된 기독교 장례인 천국환송예식을 종교와 관계 없이 모든 이들에게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김 목사는 “그동안은 민족의 전통과 유교, 불교, 풍수사상 등이 혼합된 장례문화사업을 펼쳐왔던 것이 사실이나, 기독교 장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기독교의 정체성을 가진 장례가 없었는데, 금번에 새 패러다임으로 천국환송에 대한 고견을 내놓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지위와 역량이 커져 있기에 이러한 일이 가능했다”며 “금번 토론회를 개최한 관계자는 ‘현재의 어둡고 무거운 장례문화에 대해서는, 최첨단 시대를 살고 있는 신세대들에게도 종교를 떠나서 거부감이 만연해 있는 게 현실이기에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김 목사는 “공원묘지·납골당·장례식장이 이제는 추모공원·안식원·메모리얼파크 등으로 이름을 바꾸고 많은 비용을 투자해 잘 꾸민 공원으로 만들어 놓고 거부감을 없애려 하지만, 아직까지 죽음과 관련된 것은 슬프고 어둡고 두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금번 발표를 통해 죽음에 대해 일반인에게까지 새로운 신선함과 도전을 주고 인식을 바꿔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인의 천국환송은 전혀 어둡지 않고 깨끗하다. 헤어짐에 아쉬움은 있지만, 소망이 있고 위로와 평안으로 전혀 거부감이 없는 것”이라며 “이제 천국환송문화는 반드시 이루어야 할 사명이고, 21세기 새로운 전도와 선교의 현장이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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