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신세계푸드(대표이사 김성환)는 스무디킹코리아(대표이사 김성완)와 국내 및 베트남 사업권에 대한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18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스무디킹코리아가 국내사업을 물적 분할하면 신세계푸드가 분할법인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방식이다. 계약기간은 10년이며, 재계약할 때 우선권이 주어진다.

신세계푸드는 스무디킹의 기존과 신규 제품에 대한 온라인, 오프라인을 비롯해 베트남 수출을 포함한 다양한 판매채널 등을 통해 유통할 수 있는 독점적 소매 판매권(retail rights)을 확보하게 됐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스무디킹 콘셉트에 충실한 기능성 건강음료 판매를 유지하고, 다양한 과일을 활용해 주스류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판매 음료를 제품화해 유통시장에 진출하고 국내 사업을 교두보로 글로벌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3년 설립된 미국 기업 스무디킹은 2003년 한국법인 스무디킹코리아를 설립한 뒤 2012년 한국법인에 인수됐다.

천연과일을 얼려 갈아 만든 '스무디(smoothie)' 음료가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스무디킹은 전 세계 76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총 3000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국내 매출은 지난해 288억원이다.

이번에 분할사업을 인수하게 된 신세계푸드는 해당 법인명을 바꾸지 않고 '스무디킹코리아'로 사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