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난 흉터는 미관상 보기 안 좋다. 때문에 누구나가 지우고 싶어 하는 대상이다. 특히 켈로이드 흉터를 가진 사람들은 더욱 심하다. 켈로이드의 특성 때문이다.

켈로이드 흉터는 염증으로 붓고 부어오르는 등의 미관상 손상 외에도 가려움증과 쓰라림의 통증도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인 체질을 가지고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켈로이드흉터는 작은 상처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어 문제가 된다.

실제로 켈로이드체질을 가진 이들은 작은 상처에도 피부가 심하게 붓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흉터도 잘 없어지지 않는 편이다. 이에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상처 등 자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부 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켈로이드는 귀를 뚫거나 피어싱을 하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은 귀에 혹이 생긴 것처럼 흉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이 특징이다. 계속 방치해두면 탁구공만한 크기로 커질 수도 있는 만큼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여겨야 한다.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켈로이드란 피부에 상처가 생겼을 때, 병적으로 증식하여 부풀어 오르는 양성종양을 뜻한다. 때문에 이러한 체질을 가진 사람들은 몸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주의해야 하는데, 켈로이드 체질인 것을 미리 알 수는 없으므로 미연에 방지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켈로이드의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통증, 미용상의 추형 등이 있다.”고 전했다.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 측에 따르면 귀켈로이드와 함께 켈로이드의 가장 흔한 예로는 불주사 자국(BCG 접종)이라고 불리는 어깨부위의 주사자국이 있다. 이 자국은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붉은색의 약간 융기 된 형태를 띠게 된다. 가슴이나 턱 부위에 여드름이 심하게 나는 경우에도 융기 된 흉터 자국을 볼 수 있다.

켈로이드는 또 비후성 반흔과 쉽게 구분하기가 어렵지만 서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비후성 반흔은 흉터가 외상을 받은 부위의 경계를 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약간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는 반면 켈로이드는 흉터가 외상을 받은 부위를 넘어서까지 커지는 경향을 보이며 시간이 경과돼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비후성 반흔은 통증이 별로 없는데 반해 켈로이드의 경우 병변 부위가 과민해져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켈로이드흉터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안성열 원장은 켈로이드 흉터도 피부과 치료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고 설명한다. 먼저, 주사요법을 들 수 있는데, 어깨 등의 BCG 예방주사 등으로 생긴 켈로이드로 고민이라면 주사법이 적합하다. 이는 주사를 지속적으로 맞으면서 켈로이드를 줄여나가는 원리이다.

또한 절제 후 봉합수술과 전자선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시행하는 방법도 있다. 만약 수술흉터와 같이 켈로이드가 크다면 절제를 한 후에 흉터제거수술을 시행 한 후 전자선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전자선 치료는 수술 후 당일부터 3일 간은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 후엔 눈으로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때로는 두 가지 요법의 혼용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안 원장은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여겨졌던 과거와 달리 현재 켈로이드는 충분히 치료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흉터로 인해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켈로이드 흉터로 인해 고민하고 있다면 전문병원을 찾아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