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준관 박사가 강연하고 있다. ⓒ어린이청소년교회 제공

지난 22-23일 곤지암 소망수양관에서 27개 교회 46명의 목회자와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어린이청소년교회 1차 지도자 심층 세미나가 진행됐다.

개회예배에서 성만찬을 집례하고 메시지를 전한 박국배 목사(선사교회)는 “교회의 보배인 어린이와 청소년 공동체를 세우는 일은, 모든 것을 다 팔아서라도 반드시 해야 하는 값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개회포럼에서는 ‘오늘의 교회교육: 교회학교 그 현주소는?’을 주제로 담임목사 2인과 교육목사 2인이 각각 발표했다. 이들은 “한국교회 어린이청소년공동체는 위기 가운데 있지만, 가능성을 가진 공동체”라고 보고했다.

오후에는 은준관 박사(실천신대 전 총장)가 ‘왜 어린이청소년교회인가?’를 주제로 영국과 미국, 한국에 세워진 교회학교의 역사와 성장과 소멸, 그리고 어린이청소년교회의 의미에 대해 강연했다.

은 박사는 곧이어 ‘어린이청소년교회 구성 세 가지’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형상인 어린이청소년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워야 하고, 이 일을 위해 교사는 하나님과 어린이청소년 사이를 매개하는 산파이자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되어야 하며, 교회공동체는 어린이청소년교회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은준관 박사가 강연하고 있다. ⓒ어린이청소년교회 제공

저녁 그룹별 토의시간에는 ‘어린이청소년교회는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토의를 진행한 후, 발표를 통해 어린이청소년교회에 관한 신학적 이해와 실천적 사역 방향을 모색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어린이청소년교회 만남의 통로’를 주제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예배’, 하나님의 세우심에 참여하는 ‘교실 교육’, 하나님의 보내심에 헌신하는 ‘지역 역사 배우기’ 등 각 주제의 구성 요소에 대해 은준관 박사가 강연했다. 또 현대교회와 선사교회, 평촌교회의 사례들을 통해 어린이청소년교회가 어떻게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지 살폈다.

오후에는 2차 세미나가 진행되기까지 6주간 각 교회의 잠재력을 찾고 모든 성도들에게 어린이청소년교회운동에 대해 설명하는 ‘우리 교회 프로젝트’ 강의가 마련됐다.

이틀간의 심층 세미나는 담임목사 대표로 김기성 목사(하은교회)가, 교육목회자 대표로 양희준 전도사(수지소망교회)가 각각 기도함으로써 마무리됐다.

▲심층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린이청소년교회 제공

어린이청소년교회 지도자 심층 세미나는 1·2차로 나뉘어 진행되며, 담임목사와 교육목사, 그리고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다. 1차는 어린이청소년교회의 신학과 구성에 대한 내용으로, 한 달 뒤에 진행되는 2차 세미나에서는 지속적 어린이청소년교회운동을 위한 공동작업과 마스터 플랜 세우기가 진행된다.

3기 2차 세미나는 오는 11월 3-4일 소망수양관에서 진행되며, 사단법인으로 출범하는 내년에는 전국 권역별 세미나를 계획 중이다.

문의: www.cycm.net, 문석영 목사(010-4766-6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