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루이스빌에 위치한 미국장로교 본부.

미국장로교(PCUSA)는 23일 동성애자인 루이스 안토니오 데라로사(Luis Antonio De La Rosa)를 장로교선교회(Presbyterian Mission Agency, PMA)의 임시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미국장로교에서 동성애 허용 캠페인을 해 온 변호사 데라로사는 장로교뉴스서비스(Presbyterian News Service)와의 인터뷰에서 “이 결정은 많은 이들에게 지도자의 자리에 도달하는 것을 지속해서 제한해 온 유리천장을 산산조각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내가 (사무총장에) 선정된 이 사건이 전통적으로 권리를 박탈당해 온 이들에게 ‘개혁신앙의 교회가 참으로 개혁될 수 있고, 변화를 수용할 수 있으며, 버림받은 자를 환대하며,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 속에 있는 그리스도의 얼굴을 존중할 수 있음’을 알리는 신호가 되길 기도한다”고 했다.

데라로사가 이끌게 될 이 단체는 앞서 갑작스레 선교 담당 사무총장 로저 더모디(Roger Dermody) 목사를 포함해 소속 직원들을 해고해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