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온누리 회복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강혜진 기자

‘2015 온누리교회 회복 축제’가 9월 9일(수) 오전부터 12(토) 오후까지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 서빙고 본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성숙을 위한 기쁨의 회복’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총 8번의 강의와 5번의 세미나로 구성돼 있다. 30년 임상 경력의 심리학 교수인 제임스 와일더 박사(셰퍼드하우스 대표), 중독과 외상 회복 훈련자이자 국제 약물 남용과 중독 연합 사무국장인 에드 코리 목사(중독 전문가, ‘추수를 위해 마음을 정비하기’ 공동설립자 및 회장), 25년 경력과 4만 시간의 임상 경험을 지닌 정신과 전문의 칼 레미먼 박사 등 치유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예수님이 주신 마음으로 살아가기’란 주제로 첫 강의를 맡은 제임스 와일더(James Wilder) 박사는 “우리에게는 세상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우리를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예수님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듣고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만약 육신의 눈으로 보면, 여러분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경험이 지시를 내리는 것만을 보게 된다”며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행하신 가장 탁월한 일이 ‘여러분을 바로 지금 이 자리에 두신 것’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와일더 박사(오른쪽)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눈으로 서로를 바라봄으로써, 우리 안에 기쁨이 계속 쌓이는 삶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강혜진 기자

와일더 박사는 “구약의 하나님께서는 누군가를 부르실 때, 그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시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의 뇌가 경험에 따라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는 점”이라며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 온 모든 경험들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리의 정체성을 바꾸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체성이라는 것은 다세대에 걸친 공동체에 의해 형성된다. 우리의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사람,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진정으로 알려 줄 수 있는 사람, 하나님이 우리를 어떤 존재로 길러낼 수 있는지 일깨워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와일더 박사는 “하나님께서는 ‘내가 내 백성을 보고, 이들의 부르짖음을 들었다. 내가 너를 이해한다. 내가 너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신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러한 하나님의 시각을 가지고, 가까운 이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와일더 박사는 첫날 오후 ‘예수님은 우리에게 즐거운 마음을 주신다’, ‘즐거운 마음은 즐거운 두뇌를 필요로 한다’는 주제로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기쁨을 누리기 위한 구체적인 회복의 과정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