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지역 다섯 교회가 연합해 7월 30일부터 2박 3일간 전주 한누리교회에서 진행한 여름성경학교 모습. ⓒ팻머스 제공

팻머스문화선교회(이하 팻머스)에서는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기 힘든 미자립교회들을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해당 지역에서 어린이 수가 적은 교회들끼리 연합해 성경학교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지원 내용은 2015년 성경학교 프로그램 주제 ‘Amazing Grace’와 그 내용에 대해 교육하는 교사 세미나비 전액, 교재(교사 가이드북, 어린이 공과, 자료 및 찬양 CD) 등이었다.

팻머스는 프로그램 취지에 대해 “교회학교에 아이가 단 한 명 뿐이라 해도, 그 아이가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면서 현재가 아닌 미래를 바라 보며 더 열심히 씨를 뿌리는 것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바른 방향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하민 목사(성동교회)는 “다섯 교회 연합으로 성경학교를 진행했는데, 충실한 교사 세미나 프로그램을 부담 없이 듣고 자료까지 챙겨 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문상근 목사(내동교회)는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귀한 도움으로 무사히 그리고 알차게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저희처럼 작은 교회이지만 다음 세대 사역을 위해 노력하는 교회에 대한 장기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팻머스 측은 “한국교회의 여름성경학교가 규모가 작다, 예산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점점 사라지고, 그 자리에 스마트폰이 들어와 아이들의 교사로 활약하고 있다”며 “그럴수록 아이들은 더 교회를 멀리하고, 아이들이 사라진 교회학교는 문을 닫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팻머스는 지난 10년 동안 어린이 월간예배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유·초등부를 위한 ‘홀리키즈’와 유아·유치부를 위한 ‘예꼬클럽’은 어린이가 적극적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구성된 문화예배 프로그램이다.

선량욱 대표는 “올해 주제처럼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한 아이들의 삶이 변화되고, 변화된 아이들이 이 땅의 희망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여름성경학교 뿐 아니라, 미자립교회들의 교회학교를 후원하는 국내선교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02-541-6358, www.patmosted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