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바우어스킴트(John C. Bauerscimdt) 주교. ⓒ크리스천포스트

미국성공회 테네시교구 주교가 자신의 교구에서는 동성결혼식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성공회는 최근 결혼식의 정의를 “한 남성과 한 여성(a man and a woman) 간의 예식”에서 “이 사람들(these persons) 혹은 이 커플(the couple) 간의 예식”으로 변경하고, 성직자에게 동성결혼 주례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 교단법은 오는 12월부터 발효된다.

미국성공회는 “동성애자들도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교회의 사랑과 용납, 목회적 돌봄을 받아야 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존 바우어스킴트(John C. Bauerscimdt) 주교는 성명서를 내고 “(미국성공회는) 지난 2012년 총회를 통해 동성결혼식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지역 주교의 승인과 지도를 받도록 했다”면서 “나는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법원이나 의회가 신앙 공동체의 결혼 정책을 결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