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찬양하고 있다. ⓒ라이즈업 제공

‘라이즈업 워십’ 6월 정기집회가 13일 서울 광장동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김명용 박사)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개최됐다.

메르스 사태로 뒤숭숭한 가운데서도 청년·대학생과 청소년·학부모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라이즈업 워십 장신대’에서는 개그맨 오지헌 씨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짧은 간증과 함께 오프닝을 맡았다.

라이즈업워십밴드와 함께한 1시간여 찬양 후 사무엘상 17장 31-40절을 본문으로 이동현 목사(라이즈업무브먼트 대표)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하나님은 사람을 어느 날 갑자기 세우시는 게 아니라 아무도 보지 않는 광야에서 내 힘이 아니라 믿음으로, 기도의 힘과 능력으로,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적과 씨름하고 맞서 싸워 승리하게 하신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이 기도하고 있다. ⓒ라이즈업 제공

이 목사는 “믿지 않는 이들을 전도해 내고, 우리 삶의 터전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전도집회를 스스로 만들어내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려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며 “하지만 이러한 체험을 통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삶의 현장에서 부딪혀 오는 여러 현실적 고난 앞에 기어이 맞서 골리앗을 물리치는 인생으로 변화돼 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각 도시의 상징적인 장소에 모여 새벽마다 도시와 영혼들을 위해 부르짖으면서 좌절과 실망도 경험하겠지만, 계속된 도전을 통해 우리의 친구가 주님 앞에 세워지고 학교에 기독 동아리가 만들어지고 전도집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며 “신앙은 그저 앉아서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 자리잡히지 않고, 반드시 이러한 광야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현 목사는 “하나님은 약한 자를 통해 역사하기를 원하셔서, 언제나 부흥의 시기에는 젊은 세대들이 중심에 있었던 것”이라며 “어른들의 잘못, 교회의 잘못들을 바라보면서 냉소적으로 비웃음에 동참할 것이 아니라, 다윗 같은 마음을 품고 세상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청년들이 기도하고 있다. ⓒ라이즈업 제공

또 “하나님의 새로운 부흥은 교회가 밑바닥을 쳤을 때, 많은 사람들이 ‘희망이 없다’고 생각할 그 때, 지도자들이 아닌 어느 한 구석에서 하나님의 희망을 품고 순수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하는 다음 세대들을 통해 일어난다”며 “여러분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 되기를, 하나님나라와 교회의 회복을 위해 무릎 꿇을 수 있는 사람들이 이 자리에서 나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메시지 후 이동호 선교사(라이즈업워십밴드)의 인도로 기도회가 진행됐다. 기도회는 ‘라이즈업 워십 장신대’를 준비한 신학생들이 올라와 중보기도 제목들을 이야기하면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 기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참석한 모든 교회들의 기도제목들을 나누면서 함께 기도했다. 기도회 후에는 결신자들을 초청해 결신기도를 함께했다.

이 선교사는 “메르스 때문에 다른 집회들이 대부분 연기되거나 취소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 집회를 어떻게 해야 할지 굉장히 심각하게 고민하고 기도했었다”며 “그러다 문득 집회를 준비하면서 매일 눈물로 기도하고 수많은 교회와 사람들을 찾아다니던 장신대 재학생들이 떠올라 도저히 집회를 철회할 수 없었고,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더라도 함께 예배하자는 마음으로 집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콰이어들이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라이즈업 제공

7월 라이즈업 워십은 오는 7월 11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은혜채플실에서 진행된다. 지난 4월 시작된 라이즈업 워십은 사랑의교회, 총신대학교, 신촌 대학가 차 없는 거리, 전주 예수대학교 등에서 열렸다. 라이즈업 워십 정기집회 실황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토요일 9시 ‘라이즈업 액션’ 프로그램으로 CTS기독교TV에 정규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