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빌리그래함전도협회 회장)는 IS(이슬람국가)가 샤리아(이슬람법)를 철저하게 지키기 위해 자행하고 있는 인권 탄압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 등 자유주의 국가들은 샤리아를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서구 국가의 무슬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금씩 샤리아를 적용하거나 정부 차원에서 허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그래함 목사는 샤리아가 기독교인들과 다른 소수종교인들에 대한 핍박과 여성 학대, 동성애자들에 대한 고문 및 살해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것이 자유주의 국가에까지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IS의 만행에 대한 BBC 기사를 링크하기도 했다.

BBC는 최근 IS가 점령지에서 샤리아를 엄격하게 적용함에 따라 공포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의 사례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리아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당사자 뿐 아니라 그 가족까지 잔인한 처벌과 고문을 당하고 있다.

그래함 목사는 “이 사례는 왜 샤리아가 미국을 포함해 자유를 강조하는 모든 국가들에서 금지되어야 하는지 우리에게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UN과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IS는 개종 혹은 종교세 강요, 살해, 성폭행·성매매 등을 일삼고 있다.

미국 최대 교단인 남침례회의 전문조사기관인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Lifeway Christian Resources)가 지난 2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3명 중 1명이 미국에 샤리아법이 시행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텍사스주에 이슬람 샤리아 법원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에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