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목사(풍성한교회 담임,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많은 교인들에게 천국과 지옥에 대한 확신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막연히 ‘있을 거야’라는 생각에 그칠 뿐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지옥에 대해 분명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4~15절에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이 불못에 관해 누가복음 16장 23~24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가로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지옥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곳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조차도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나 믿든 안 믿든 지옥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지옥은 이런 자들이 가게 됩니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 21:8)”.

영원히 살게 될 지옥과 천국은 이 땅에서 내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지옥과 천국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없기 때문에, 노아의 때와 같이 먹고 마시고 인생을 즐기는 일에 몰두하며 살아갑니다.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마 24:38-39)”.

교회에 다닌다고 천국에 다 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성경은 아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마 7:19)”. 삶의 열매를 보아 그 사람을 평가(마 7:20)하듯이, 천국에 갈 사람과 지옥에 갈 사람도 신앙의 열매를 보아 알 수 있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성도는 모두가 천국 백성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100%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100% 믿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신앙의 열매입니다. 신앙의 열매는 이 땅에서 나의 복과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천국에서 받을 상급을 결정짓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다 행복하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최고의 성공과 복을 누리길 원하십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그런 복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기복적인 신앙 때문입니다.

저는 한때 기도원을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가 있을 때, 또는 병들고 어렵고 실패할 때 기도원에 찾아 옵니다. 그리고 금식도 합니다. 철야기도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몇 달씩 기도원에 머물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해결될 때 감사해합니다. 그러나 그 감사는 잠시 뿐입니다. 그리고 또 과거의 생활(죄)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인생을 하나의 주기처럼 살아갑니다. 이것이 기복신앙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기복신자를 원치 않으십니다. 그런 신앙은 대속의 주님을 전혀 모르는 것입니다. 대속의 주님을 모르는 사람은 종교인일 뿐입니다. 신을 대상으로 자신의 유익을 취하려는 신자일 뿐입니다. 그것은 기독교의 진리가 아닙니다.

천국 갈 사람은 분명히 무엇이 달라도 다릅니다. 왜냐하면 구속의 주님을 바로 알기 때문입니다. 참 성도는 예수께서 보혈로 나를 구원해 주셨기 때문에, 내 생애와 생명을 다 드려도 그 사랑을 갚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며 천국에 갈 성도입니다. 교회는 아무나 가는 곳이 아닙니다. 구속의 은혜를 깨달은 자들이, 그 은혜가 무척이나 감사해서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도, 지옥 갈 사람들을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함입니다.

조성래 목사(풍성한교회 담임, 한국재난구호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