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보훈선교단(이사장 정종해 장로)이 11일 오전 서울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제38회 국가유공자 나라 사랑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사장 정종해 장로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황성준 목사(국방부 군종종책과)의 대표기도, 전광훈 목사(예장 대신 총회장)의 설교, 특별기도, 치사 및 격려사, 이오호 목사(사무총장)의 광고,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전쟁을 알자’(사사기 3:1~4)를 제목으로 설교한 전광훈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여정은 전쟁사라 할 수 있다”며 “그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갔는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라고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우리가 겪은 전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나라를 지킬 수 없다”며 “오늘날 6.25전쟁 이후 태어난 모든 후손들에게 전쟁의 역사와 의미를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고 역설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황요한(주신장로교회)·김동욱(새하늘교회) 목사, 이정린 장로(한국예비역기독군인연합회 회장)의 인도로 국가 발전과 지도자, 민족 통일, 국민 화합, 사회 통합, 경제 안정, 세계 평화,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등을 제목으로 특별기도했다.

▲전광훈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안중현 청장(서울지방 보훈청장)은 치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행복은, 저절로 이뤄진 것이 아닌 국가 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이는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가장 값지고 소중한 유산이자 가치다. 우리는 결코 이분들을 잊어선 안 되고 그 희생을 헛되게 해선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병희 장로(KMCF 사무총장)도 격려사에서 “선배 전우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기에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있다”며 “이제 후배인 우리들은 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생명과 정신을 받들어 나라를 위해 사랑과 열정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애국가 및 군가 ‘전우여 잘 자라’ 제창과 김상경 목사(사랑플러스교회)의 오찬기도로 기도회는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