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게임산업 규모가 연간 130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한국은 평균 6%의 점유율로 세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게임산업이 부흥기를 기록하던 과거와 비교하면 국내 게임산업의 경쟁력 재고는 크나큰 숙제로 남아있다. 게임시장에 활력을 줄 정부의 지원정책과 전문 인재의 투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이 ‘2015 문화콘텐츠 일자리 창출 아카데미’를 실시,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일자리 창출을 담당하고 있는 SBA의 이번 교육은 게임산업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집중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으로 게임시장을 주도할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SBA는 유니티러닝센터 등 민간전문기업과의 교육과정 공유를 통해 최근 게임업계의 트렌드에 맞는 인력 양성을 위한 환경을 확보한 바 있다. 다시 말해 이번 교육은 한국게임개발자협회 등 게임업계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게임업계가 원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2015 문화콘텐츠 일자리 창출 아카데미는 6월 초부터 약 3개월간 총 3개 무료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유니티 게임프로그래밍과 게임그래픽 U.I, 게임기획 등 총 3개 과정에 총 60명의 교육생이 참가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은 무료이고 교육 외에도 수강생을 대상으로 업계 취업 및 창업을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현직종사자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대거 투입, 현장에서 활용되는 실무형 교육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개인별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작업을 지도한다. 더불어 교육생끼리 팀을 구성해 게임개발 합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게임개발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이렇게 개발된 작품들은 ‘2015 한국게임컨퍼런스(Korea Games Conference 2015) 행사에 전시될 예정이다.

SBA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게임 업계의 인력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일자리 창출 아카데미를 통해 업계의 인력난과 청년층의 취업난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BA의 일자리 창출 아카데미는 오는 5월 11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미취업자 상태의 게임산업 진로 희망자라면 참가할 수 있다. SBA 홈페이지(www.sba.seoul.kr)에서 서류 제출이 가능하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수강생이 선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