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조 목사. ⓒ하석수 기자

미국 고어헤드(GOAHEAD)선교회가 한국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들을 미국으로 초청, ‘제13회 미주 지도자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아이비리그 대학을 중심으로 한 견학·체험·강연과 멘토링 및 관광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비전을 발견하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고어헤드선교회 대표 이상조 목사는 “한국교회의 70%는 미자립이며, 그 중 60%는 생활고를 직접 체감하는 교회들”이라며 “목회자 자녀들 중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비전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했다.

이에 이 목사는 “이런 아이들에게 비전을 찾아주기 위해, 학교 성적과 관계 없이 신청한 이들 중 10명을 추첨해 미국 동부지역으로 초청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비전을 찾게 하여, 하나님 안에서 목적 있는 삶을 살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목사는 특히 “부모님이 받은 소명의 가치를 알게 하여, 목회자 자녀에게 긍지를 심어 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제13회 미주 지도자 대회’는 5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 뉴욕·뉴저지·커네티컷·보스턴·메인·펜실베니아·델라웨어·버지니아·메릴랜드·워싱턴D.C. 등에서 하버드대학·보스턴대학·브라운스턴대학·예일대학·콜럼버스대학·뉴욕대학·럭거스대학·유펜대학·템파대학·존스홉킨스대학 등을 방문한다.

견학교육은 육군사관학교·해군사관학교·메트로폴리탄뮤지엄·항공뮤지엄·자연사박물관·모던아트뮤지엄·백악관·국회의사당·브루클린타버너클교회·유대인역사박물관·메이플라워호, 관광교육은 자유의여신상·타임스스퀘어·센트럴파크·록펠러센터·할렘·브롱스뮤지엄·베어마운틴·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뉴월드트레이드센터·허쉬초콜릿파크·밀레니엄극장, 체험교육은 뉴저지가톨릭고등학교·뉴욕에반젤리칼초중고등학교 등에서 실시한다.

세미나(멘토링)는 뉴욕주대법관·변호사·회계사·검찰·교수·사장·아이비리그 대학생 등이 진행한다. 숙소는 이상조 목사 및 후원자 가정, 호텔 등이다.

신청은 웹사이트(www.goaheadkorea.com)나 이메일(goaheadinc@hotmail.com)로 하면 되고, 비용은 전액 고어헤드선교회가 지불한다. 문의는 이메일이나 미국 전화 201-852-3600으로 하면 된다.

고어헤드선교회는 미국 뉴욕 인근 뉴저지에 위치한 선교회로, 고아를 후원하여 이 사회의 훌륭한 지도자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