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제1회 월드디아스포라포럼(국제대표 오상철 박사) 기자회견이 23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됐다.

오는 2016년 1월 18일부터 2박 3일간 송도의 연세대 국제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인 제1회 월드디아스포라포럼은, ‘지구촌 디아스포라의 재발견(Rediscovery of the Global Diaspora)’을 주제로 세계에 흩어진 한민족 성공 리더들을 초청해 한국 사회 지도자들에게 영향을 주고 새 희망을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월드디아스포라포럼과 코디아(국제대표 한도수) 등 주최측은 내년 포럼 주 강사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클 오 로잔운동 대표,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상원의원 등을 초청할 계획이다. 포럼 참석 대상은 전 세계 한민족 성공 리더 100명과 한국사회 각계각층 지도자 100명 등 초청자 200명이다.

그러나 이들이 주강사로 내세운 3인 중 초청이 확정된 인사는 없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주강사 외에도 이날 배포된 자료에서 해외 디아스포라 초청 강사로 유수의 한인들을 소개하고 있으나, 초청이 확정된 인사는 2인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워낙 거물들이라 1년 전부터 접촉해야 섭외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며 “계속해서 섭외를 시도 중”이라고 해명했다.

트랙은 디아스포라 정치·경제, 교육, 여성, 시니어, 과학, 예술, 체육, 차세대, 사회봉사, 다문화, 이주자, 다민족 등 총 12개이다. 이날 배포된 시간계획표에 의하면 트랙별 모임 3차례, 주제강의 4차례, 전문인 발표 8차례, 대륙별 모임 1차례 등이다. 포럼 후에는 초청된 강사들과 트랙 강사들이 한국 젊은이들에게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상철 대표는 “북미주를 비롯한 지구촌에 흩어진 한민족들이 처음에는 그 지역에 적응하는 동안 어려움과 시련이 많았지만, 한민족 특유의 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이제 전 세계에 내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큰 인물들이 배출됐다”며 “이번 포럼은 전 세계 한민족 리더들을 초청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한국 사회의 리더십을 새롭게 증진시키며, 새 비전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도수 대표는 “1800년대 연해주 이주로 시작된 한인 디아스포라가 지금은 약 800만명이 180여개국으로 뻗어나가게 됐다”며 “이들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삶 뿐 아니라 그 나라의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교육과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는데, 이들이 한국과 연계가 부족하고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 이들과 연계해 좋은 길을 내려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