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최근 처형 장면이 담긴 사진을 다량 공개했다.

이 사진들에는 동성애자, 간음자, 강도들이 처형되는 모습이 담겼다. IS는 또한 배교 혐의자들을 십자가에 매달거나 처형했다.

IS가 공개한 사진에는 수백 명이 한 건물 주변에 모여서 동성애자를 건물 꼭대기에서 떨어뜨려 처형하는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이 있으며, “무슬림들이 법이 적용되는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모였다”는 아랍어 설명도 달려 있다.

IS가 동성애자들을 건물의 꼭대기에서 떨어뜨려 처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사진에 의하면, 윌라야트 알 푸라트 지역의 IS 대원 8명은 한 남성 동성애자를 3층 아파트 건물 옥상에서 밀어 떨어뜨렸다.

▲IS가 공개한 사진. ⓒJustPaste.It

11월에는 남성 동성애자들이 돌에 맞아 숨진 사진도 공개됐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에 대해 “IS가 처음으로 동성애자들을 상대로 공개적인 투석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또 픽업트럭에 실려온 2명의 강도가 금속 구조물에 팔이 묶인 채로 끌려나와 무리들 앞에 서자, 2명의 대원들이 머리 뒤에서 총을 쏘는 장면도 있다. 마지막 사진에는 두 구의 시신이 십자가에 달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IS가 공개한 사진. ⓒJustPaste.It

또 한 명의 여성은 간음 혐의로 무리들 앞에서 격리된 숲 속으로 끌려가 처형됐다. 다른 사진에서는 수염을 기른 IS 대원이 이 여성의 혐의를 읽고 있다. 그 다음 사진에는 그녀가 땅에 누워 있고, 대원들이 돌을 던지는 장면이 보인다. 마지막 사진에서 IS 대원들은 그녀의 시신을 파란색 시트에 넣는다.

IS는 지난주 데이르 에조르 지역에서 17명의 남성들을 처형하기도 했다. 이후 시신은 잔인하게 절단됐다. 이들 중 11명은 IS를 배교하고 대항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 같은 행위들에 대해 “최근 발생한 IS 조직원들 암살에 대한 복수”라고 보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라미 압델 라흐만(Rami Abdel Rahman) 대표는 “IS는 데이르 에조르에서 16명, 라까에서 1명을 처형했다. 이는 최근 시리아, 이라크, 알제리 성전주의자들 12명을 암살한 모든 적에게 보낸 메시지다. IS는 자신의 통제 아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대자들에게는 이러한 일이 생길 것’이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