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제6기 DY 캠프 참석 학생들 모습. ⓒ라이즈업 제공

라이즈업무브먼트(대표 이동현 목사, 이하 라이즈업)의 대표적 방학 프로그램인 2주간의 DY(Design Yourself) 캠프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12박 13일간 충남 태안 RTS 아카데미에서 개최된다.

DY 캠프는 라이즈업 해외선교 사역에 그 뿌리를 둔다. 해외 라이즈업 대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청년·대학생들과 2주간 지역 영혼들을 위해 새벽기도와 노방전도, 저녁기도회 등을 실시하면서 자신들이 변화된 것. “기도를 못하겠다”, “꼭 이렇게 고생해서 전도해야 하느냐”며 칭얼대던 청소년들이 2시간 동안 눈물을 흘리며 중보기도하는 모습으로 변화됐고, 선교지에서 돌아온 후에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살기 시작했다.

라이즈업은 이를 통해, 2주간 멘토들과 함께 바른 목적과 영성 아래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생활 교육’의 효과를 절감했다. 당시에도 매주 한 차례씩 청년·대학생들의 지도 하에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었지만, ‘2주간의 집중 훈련’ 결과가 훨씬 컸던 것이다.

이에 2012년 1월 제주도에서 제1기 DY 캠프를 개최해 많은 열매를 거뒀다. 방학마다 열린 DY 캠프는 2년간 진행되면서 발전을 거듭해, 24시간 멘토들과 함께하는 지금의 ‘RTS 아카데미’로 이어졌다.

◈DY 캠프 주요 프로그램

2주간 캠프에서는 ‘근본적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 4-7명의 학생들이 청년 멘토 1명과 함께 생활하면서 라이즈업이 강조하는 5가지 습관(경건·수면·플래닝·학업·태도)들을 체득하게 된다. 또 영성을 위해 매일 아침·저녁으로 기도와 말씀, 예배를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하고, 민감한 사춘기 시절 감성과 생각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라이즈업 측은 “예수님께서도 열두 제자와 ‘함께 생활하심’을 통해 그들을 가르치고 길러내셨다”고 설명했다.

학업의 경우 주요 과목인 국·영·수를 멘토들과의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자신의 학습 수준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학습 성향에 맞는 플래닝으로 ‘공부 감성’을 열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한다. 학업 성취에 있어 시간 관리와 ‘유혹’ 대처, 공부 습관 등을 진단하고, 2주간 ‘작은 실천’을 이뤄내도록 목표를 설정한다. 집중력 강화 훈련도 실시한다.

이 외에도 감성을 열어주는 레크리에이션과 운동, 사고력과 표현력을 높이는 Art&Performance, 대중문화 특강, 올바른 놀이문화를 위한 토의 프로그램, 정서 함양을 위한 합창, 캠프 이후의 자신과 가정, 학교에서의 삶을 개혁시키기 위한 ‘변화 프로젝트’, 노방전도, 힐링캠프 등을 펼친다.

DY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매일 저녁 3시간 동안 계속되는 예배와 기도회이다. 매일 하나님과의 뜨거운 만남을 통해 중심과 태도를 ‘그분께’ 향하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삶이 변화하게 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7개 캠프에서는 지난 1년간 ‘24시간 멘토링’을 경험한 RTS 아카데미 학생들이 또래 멘토들로 참가해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아카데미 학생들은 현재 ‘DY 캠프 또래 멘토링’을 위해 한창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초등학생들의 지원도 접수, ‘초등학생들을 위한 5가지 습관 특별 세미나 프로그램’을 2개 팀 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 태안에 위치한 RTS 아카데미 전경. ⓒ라이즈업 제공

◈경험자들의 ‘간증’

DY 캠프 6기에 참가했던 류다정(16) 양은 “DY 캠프는 하나님과 저를 연결해 주는 밧줄이었다”고 고백한다. 류 양은 “캠프에 오기 전에는 기도 시간이면 밖에 나가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고, 예수님을 믿고 싶지도 않았다”며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는지 몰랐고, 기독교인은 ‘생각 없고 시간 낭비하는 사람’이라 생각했을 뿐”이라고 했다. 다정 양은 지금 “그러나 지금은 주님을 더 알아가고 싶고, 하나님이 날 사랑하시는 것을 알 것 같다”며 “천국과 지옥은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말한다.

정체성을 발견하니, 학업 태도도 바뀌었다. 류 양은 “캠프에 오기 전에는 수업시간에 자거나 떠들기 일쑤였고, 공부는 뒷전이라 성적은 바닥이었다. 학교는 놀거나 밥먹으러 다녔을 정도였고, 방학 때는 ‘컴퓨터 폐인’으로 살았다”며 “그러나 지금은 나의 진로를 찾은 것 같다.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공부하는 방법을 깨닫고 열정이 생겼다. 이제 컴퓨터 생각은 잘 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DY 캠프에 참가한 임성운(18) 군도 “DY 캠프에 참석하기 전에는 하나님을 강력히 부정했고, 심지어 ‘신이 없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해보고 싶을 정도였다”며 “그러나 지금은 ‘진짜’ 성경을 믿고 하나님을 알게 됐고, 그분을 만났다”고 말했다.

임 군은 “생활 면에서도 DY 캠프에 참석하기 전에는 수면시간이 관리되지 않았고 계획과 목표도, 삶의 진실성도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며 “이제는 수면시간이 관리가 되고,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태도가 생겼으며, 매사에 목표를 세우고 그를 향해 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Y 캠프 참가자들은 지역별로 2박 3일간 열리는 RPS 컨퍼런스에 필수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컨퍼런스는 서울(새영광교회) 12-14일, 성남·용인(연정교회) 15-17일 각각 열린다. DY 캠프는 선착순 60명만 모집한다. 참가비는 교통비와 교재비, 숙박비, 여행자 보험, 플래너, 숙식 등을 합해 120만원.

문의: 041-674-8586, rts.riseu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