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항공기 실종사고를 당한 박성범·이경화 선교사 가족과 관련, (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29일 성명을 통해 생존과 무사귀환을 염원했다.

KWMA 사무총장 한정국 선교사는 이 성명에서 박 선교사 가족에 대해 “그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열심히 전하고 안식년을 가진 후 다시 사역을 위해 비자 문제를 해결하려고 싱가포르로 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한데 162명의 생명이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더 마음이 아프다”고 언급했다.

이어 “성급한 판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그들의 생존과 무사 귀환을 간절히 소망한다”며 “하나님께서 이들이 다시 한 번 생명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더 큰 사랑과 헌신으로 타민족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특히 “이들의 부모님과 일가 친척 그리고 지인들의 간절한 기대가 희망고문으로 끝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들을 파송한 여수제일교회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두 손 모아 생존과 무사 귀환을 기도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선교의 대사명과 어느 것에도 매이지 않는 복음의 능력을 믿는다. 생존과 무사귀환, 2014년 끝자락에서 들려오는 최고의 소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성명서 / 2014년 12월 29일

박성범 선교사 가족의 무사 귀환을 기대하며

2014년 마지막 주일에 들려 온 안타까운 소식이 우리 가슴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편 항공기는 인도네시아 동자바주(州)의 주도(州都)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28일 7시24분(한국시각 8시24분) 자카르타 관제탑과 교신이 두절되어 행방불명되었습니다. 항공기에는 7명의 승무원을 포함한 162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3명은 여수제일교회 파송 한국인 선교사 부부인 박성범 씨와 이경화 씨, 11개월 된 딸 박유나 양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열심히 전하고 안식년을 가진 후 다시 사역을 위해 비자문제 해결하려고 싱가폴로 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한데 162명의 생명이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더 마음이 아픕니다.

성급한 판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그들의 생존과 무사 귀환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이 다시 한번 생명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더 큰 사랑과 헌신으로 타민족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특히 이들의 부모님과 일가 친척 그리고 지인들의 간절한 기대가 희망고문으로 끝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들을 파송한 여수제일교회 뿐 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두 손 모아 생존과 무사 귀환을 기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선교의 대 사명과 어느 것에도 매이지 않는 복음의 능력을 믿습니다.

생존과 무사귀환, 2014년 끝자락에서 들려오는 최고의 소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라오스에서 KWMA 사무총장 한정국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