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생명의전화 제공

한국생명의전화 설립자 故 이영민 목사 추모예배가 지난 24일 오후 3시 서울 생명의전화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총회장 황용대 목사)와 한국생명의전화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고인은 지난 9월 19일 미국 시애틀 자택에서 향년 90세로 소천했다.

▲故 이영민 목사. ⓒ한국생명의전화 제공

이날 예배에는 각지에서 모인 120여명의 목회자와 교인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기장 황용대 총회장은 ‘죽어도 살겠고’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이 목사님은 스데반 집사처럼 순교자적 삶을 사셨던 분”이라며 “주님께서 두 팔 벌려 승리의 면류관을 주시며 이 목사님을 반겨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언젠가 이 목사님처럼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 앞에 설 텐데, 그 때를 부끄러움 없이 맞이할 수 있도록 삶을 준비하자”고 권면했다.

또한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은 “우리가 목사님을 이렇게 기억하는 것은, 그가 참된 신앙인이셨고 훌륭한 인격자이셨기 때문”이라며 “그분께서 한국생명의전화를 통해 우리 사회에 남긴 족적은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노력하셨던 헌신적인 삶 그 자체셨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전병금 목사(이사장, 강남교회 담임)의 인도, 허광섭 이사(창현교회 담임)의 기도, 이광자 이사(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의 성경봉독, 황용대 총회장의 말씀, 배태진 목사(기장 총무)의 약력소개, 김상근(기장 전 총무)·박근원(전 한신대 교수) 목사의 추모사, 이기춘 목사(전 이사장)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192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故 이영민 목사는 한신대와 캐나다 임마누엘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 생명의전화의 전신인 아가페의 집 원장(1971년)과 생명의전화 초대원장(1976년), 3대 원장 등을 역임하며 상담문화 확산에 이바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