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가 6명 이내의 학생들을 지도하는 모습. ⓒ라이즈업 제공

지난 15년간 기독교 청소년 교육을 선도해 온 라이즈업무브먼트(대표 이동현 목사, 이하 라이즈업)가,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실시하던 전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 수련회 ‘RPS 컨퍼런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2015년 1월 한 달간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라이즈업의 열한 번째 컨퍼런스는 ‘2015 RPS 컨퍼런스 2.0’으로 탈바꿈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Focusing On You’를 주제로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이 1:6으로 이루어지는 깊은 수준의 개별 맞춤식 컨설팅을 경험할 수 있다.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컨설팅으로 구성되며, 강의는 컨설팅에 필요한 방향 제시 정도만 이뤄진다.

현장에서 만들어진 대표적 한국교회 교회학교 프로그램인 라이즈업의 RPS(Riseup Planning School)는, 청소년들의 신앙 뿐 아니라 학교와 가정 생활까지 변화시키는 ‘전인적 프로그램’이다. RPS는 신앙과 학업, 생활의 균형을 위한 ‘5가지 습관’을 말하며, 자신만의 수면 패턴을 찾는 ‘수면 습관’, 개인 기도와 묵상을 위한 ‘경건 습관’, 우등생들의 노하우가 담긴 ‘공부 습관’, 플래닝과 피드백 등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위한 ‘플래닝 습관’, 예의나 매너 등을 기르는 ‘태도 습관’ 등을 관리하게 된다.

핵심은 ‘멘토링’으로, 대학생 멘토들이 후배들의 신앙과 삶, 학업 방향을 잡아주고 함께 고민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언제나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 깨닫는다. 영육의 이원론을 극복하고, ‘실천’이 있는 신앙생활을 습관처럼 붙여주려는 것이다. ‘2015 RPS 컨퍼런스 2.0’에서는 3일간 멘토들이 학생들의 신앙과 생활을 직접 컨설팅할 예정이다.

▲매년 진행되는 RPS 컨퍼런스 모습. ⓒ라이즈업 제공

이동현 목사는 “새로운 컨퍼런스 시스템은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이런 방식을 도입하게 된 이유는, 이제서야 그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현재 라이즈업에는 400명 이상의 잘 훈련된 대학생 컨설턴트들이 있다”며 “개별 맞춤식으로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이 이제 준비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교육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는 기존 교육 방식의 변화를 요구한다. 더 이상 ‘대형 강의’로 한번에 많은 학생들의 변화를 이끌어내기가 어려워졌다는 것. 이에 라이즈업은 단순한 수준별로 학생들을 분리해 가르치는 방식을 넘어, 개인의 개성과 특성, 성향까지 고려하는 교육에 나섰다.

이동현 목사는 “이제 개별 맞춤식 교육으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라이즈업 측은 지난 3월 충남 태안에서 개교해 운영 중인 대안학교 RTS(Rise up Training School, 이하 RTS)에도 이러한 개별 맞춤식 교육을 적용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발판 삼아 교회학교에 전면 적용하게 된 것.

이 목사는 “기존 대안학교는 한 반이 15명 정도로 구성되지만, 저희 RTS에서는 최대 6명을 넘지 않는다”며 “그 인원이 넘어가면 개별 맞춤식 교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RTS에서는 학업 역량, 성향과 기질 등을 종합 분석해 개개인에 대해 진단을 내리고, 각자에게 전혀 다른 전략과 플래닝을 적용시킨다.

▲충남 태안에 위치안 RTS 전경. ⓒ라이즈업 제공

RTS가 시행 중인 ‘무학년 제도’도 이 같은 교육 철학의 연장선이다. RTS에서는 누구나 수준이 되면 나이에 상관 없이 재학반에서 입시반으로 옮겨, 대학 입시를 전문적으로 준비하게 된다. 이 같은 개별 맞춤식 교육은 단순히 학업 뿐 아니라 신앙과 생활습관 영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2015 RPS 컨퍼런스 2.0 일정은 호남 1월 8-10일, 서울·전주 1월 12-14일, 성남/용인 1월 15-17일, 부천/안산 1월 19-21일, 제주 1월 22-24일, 수원 1월 26-28일, 일산 1월 29-31일 등이다. 장소는 추후 공지된다.

문의: http://riseup.kr/ko, 02-431-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