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선교단체 라이즈업무브먼트의 ‘라이즈업 워십밴드(대표 이동호 선교사)’가 11집 앨범 ‘땅끝에서 보리’를 27일 출시했다.

이번 앨범은 1999년 ‘비틴즈(B-Teens·아름다운 십대들)’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지금까지 청소년들의 부흥을 위해 달려온 라이즈업무브먼트의 사역 15년을 맞아 발매된 정규 앨범이다. 라이즈업 워십밴드는 2001년 1집 발표 이래 10장의 정규 앨범과 2장의 베스트 앨범, 1장의 실황 앨범 등을 제작했다.

이번 11집 앨범은 라이즈업무브먼트의 사역 철학과 영성이 담긴 라이즈업 워십밴드 멤버들의 자작곡 6곡과 함께, 기존 찬양을 편곡한 2곡의 찬양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3곡은 지난 8월 10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11회 2014 라이즈업코리아 청소년 페스티벌’ 회중들과 함께 부른 실황 버전으로 담겼다. 비가 오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회복과 청소년들의 부흥을 위해 한 마음으로 부르짖어 기도했던 모습들이 함께 실려, 매년 열리는 ‘라이즈업 코리아’ 집회의 뜨거움과 간절한 마음을 공유할 수 있다.

라이즈업 워십밴드 리더이자 라이즈업 코리아 집회에서 찬양 인도를 맡고 있는 이동호 선교사는 “갈수록 어두워져 가는 이 시대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도 “그 속에서 인간적인 방법이나 타협을 생각하기보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고, 밑바닥에서 청소년들과 복음의 진보를 위해 달려가는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바라보고자 하는 마음을 기도로 담아 앨범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땅끝에서 보리’의 가사는 ‘그러므로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엡 5:14)’는 말씀을 근거로, 세상 속에서 죽은 자들과 다름 없는 모습으로 잠자고 있는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기 위해 일어나라는 도전을 담고 있다.

또 복음이 희석되고 흐려져가는 풍조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라는 선포의 내용을 담은 ‘예수만이 나의 주’,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겠다는 고백을 담은 ‘기도’,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헌신을 다짐하는 ‘온전한 믿음 드리며’, ‘진실한 고백’ 등 멤버들의 자작곡들을 통해 한국교회와 청소년, 열방을 향한 선포와 고백들을 들려준다.

라이즈업 워십밴드 멤버들은 “우리는 찬양사역자가 아니라 복음전도자가 되기를 원한다”는 분명한 확신과 기도를 하고 있다. 이에 앨범의 모든 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기도하면서 앨범을 제작했다고 한다. 이들은 라이즈업무브먼트에서 주관하는 모든 현장 사역의 전방에서 사역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라이즈업 코리아’ 같은 대형집회 뿐 아니라,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소규모 기도 모임(기독 동아리)나 전도집회 사역, RPS 멘토링과 정기집회, 컨퍼런스 등 청소년들의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달려가면서 정기적인 노방 찬양과 전도를 함으로써 ‘한 영혼을 살리기 위한 몸부림'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장의 감각이 그대로 앨범에 녹아 있다.

이들은 “매 집회와 예배마다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지만, 여기에서 그치지 않기를 원한다”며 “우리의 기도가 전국 각 도시로, 학교와 교회 현장으로, 나아가 열방으로 전달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앨범을 제작했다’고 고백했다.

트랙 리스트

1.땅끝에서 보리
2.기도
3.온전한 믿음 드리며
4.진실한 고백
5.예수만이 나의 주
6.나의 슬픔을 주가 기쁨으로
7.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8.오직 주님만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