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측 관계자들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시연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크리스마스가 어떤 날일까? 좀 엉뚱한 질문 같지만, 요즘 어린이들은 크리스마스를 단순한 휴일이나 ‘산타클로스’의 생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만큼 오늘날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많이 퇴색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가 어떤 날이지만 알려주어도 전도가 됩니다.”

어린이전도협회 대표 서영석 목사의 말이다. 서 목사는 “크리스마스 만큼 어린이들에게 예수님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없다”면서 “하지만 성탄 트리 등 크리스마스 장식들은 많아도, 정작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변혁한국, 4/14윈도우한국연합,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주최하고 어린이전도협회와 할렐루야교회 뉴젠공동체, 국제사랑의봉사단이 주관한 ‘크리스마스 파티 전도포럼’이 6일 오후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의 취지는, 크리스천 가정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정이나 교회에서 지역의 예수님을 모르는 어린이들을 초청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 자연스레 예수님과 복음을 전하자는 것이다.

서영석 목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파티는 풍선 등을 활용한 간단한 장식과 케이크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들로 꾸밀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장식이나 음식이 아니며, 단지 파티의 형식을 빌려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서 목사는 “만약 크리스천 가정들이 매년 크리스마스에 이런 파티를 열 수만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어린이들이 예수님과 복음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최측은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활용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희망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만화를 배포하기도 했다. 이 만화는 예수님의 탄생부터, 그가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