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려기념 암센터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병원 제공

고신대학교복음병원(원장 이상욱)은 2014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기간 중 외국인 의료관광 관계자들의 깜짝 방문을 받았다.

부산광역시 초청으로 한국에 온 중국 폴러병원 쉬 샤오밍 원장을 비롯한 7명, 블라디보스톡 제2시립병원 쉬체 그바티크 등 5명, 베트남 6명, 필리핀 3명 등 24명은 올해 가장 활발한 의료관광을 하는 대학병원을 방문하고 싶다고 부산시에 요청했고, 부산시에서는 고신대병원을 추천했다.

이들 방문단은 지방 대표 암센터 전문병원이자 지방 최다 1등급 수술병원인 고신대복음병원의 각종 첨단 시설을 돌아보고, 외국인 환자들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응급의료센터, 중앙수술실, 영상의학센터, 암센터, 국제진료센터 등을 둘러봤다.

방문단 중 베트남 의료관광 에이전시인 자혼인터내셔널 오유정 대표는 “해외 의료교류나 의료관광은 일회성에 그치거나 형식적인 절차에 머물렀던 게 지금까지의 관행이었지만, 고신대복음병원은 의료관광 뿐 아니라 의료 교류, 의료 나눔을 실천하는 병원이라 들었다”며 “병원을 직접 방문해 보니 역시 역사와 저력 있는 수술 실적 또한 엄청난 첨단병원임을 실감했다”는 소감을 말했다.

외국 방문단을 맞은 이상욱 원장은 “저희 병원의 외국인 환자들이 2배 가까이 상승한 이유는 외국인 환자들을 대하는 의료진의 신뢰와 정직 덕분”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시아 의료관광 중심지’를 목표로 하는 부산시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행사 기간 중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부울경 임상시험체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했으며,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부산국제의료관광 컨벤션은 부산지역 병원 및 업체 100여 곳이 참가했다.

또 중국, 러시아, 일본 등 13개국의 의료관광 관계자 및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한방의료, 항노화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전시부스 운영 및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