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 선민네트워크, 전국유림총연합회 등 종교단체들로 구성된 ‘대한민국사랑종교단체협의회’가 4일(목) 오전 10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총회 및 출범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출범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종교단체들이 함께 뜻을 모아, 대한민국 헌법의 기초인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반국가세력들의 획책을 막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종교인들의 애국운동을 펼치려 <대한민국사랑종교단체협의회>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창립총회에서 이건호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 공동회장을 상임회장에 추대했다. 출범사는 이건호 상임회장, 서석구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상임회장, 강대봉 전국유림총연합회 상임회장, 김규호 선민네트워크 상임대표 등이 전했다.

김규호 목사(선민네트워크)는 “인권을 소중히 여기던 민주화 세력이 북한 인권은 말하지 않고 있다. 북한 정권의 잘못에 대해서는 일절 말하지 않고 오로지 퍼줘야 한다고만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좌 편향된 잘못된 모습을 용기 있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협의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축사는 김계춘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지도신부, 박희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상임회장, 이건개 변호사(법무법인 주원), 임형제 전 뉴욕한인 회장 등이 전했다.

김계춘 원로신부는 “이북에서 20세 넘도록 신학 공부하다가 공산치하에서 구사일생으로 피난 왔다. 당시 종교인들은 전부 끔찍하게 학살당했다. 한 수녀가 피난길에 올랐는데, 인민군이 이마를 도끼로 쳐서 우물에 수장시켰다. 나와 청년들이 우물 속의 수녀를 발견하고 장례를 치렀다. 종교인들이 편향된 종교관으로 나라를 뒤흔들고, 좌파진영처럼 오해받게 하는 언동을 하고 있는데, 원로신부로서 사과드린다”고 했다.

안희환 선민네트워크 공동대표와 현안상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서울지부장은 ‘우리의 결의’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는 반국가세력에게서 대한민국 수호에 앞장선다 △자유, 정의,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동참한다 △자유통일, 북한인권 개선, 소외된 자 돌봄, 어둔 곳을 밝히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종교의 계율을 위반하고 반국가 행위를 하는 종교단체와 종교인들의 선전선동을 차단하여 국가와 종교를 수호한다”고 제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