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국 목회자 자녀 세미나’ 참석자들이 손을 들어 받은 은혜를 표현하고 있다.

20세 이상 목회자 자녀들만을 위한 축제 ‘제21회 전국 목회자 자녀 세미나’가 지난 8월 20~22일 서울 예정교회(담임 설동욱 목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총재 피종진 목사,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와 목회자사모신문(발행인 설동욱 목사)이 공동주최하고 CTS기독교TV, CBS, febc극동방송, 국민일보, 예정교회가 공동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왜 나를 목회자 자녀가 되게 하셨는가?’를 주제로 진행돼, 많은 목회자 자녀들로 하여금 주님의 은혜를 체험케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말씀을 전한 하귀선 선교사(세계터미널선교회)는 “여러분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하나님께서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눈물을 흘렸고, 문강원 목사(원천교회)는 “하나님이 여러분을 그냥 두시지 않는다”며 “반드시 크게 사용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박태남 목사(벧엘교회)는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꿈꾸시는 내일의 일꾼이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야 할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목회자 자녀의 정체성에 대해 전했고, 다니엘김 선교사(JGM대표)는 “목회자 자녀들이 먼저 참다운 예배자로 살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설동욱 목사.

특히 설동욱 목사는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기뻐하시겠나? 오늘 여러분 모두의 생각을 온통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쪽으로 맞추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한다”며 “목회자 자녀들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복 받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아름다운교회 이지은 자녀는 “처음으로 하나님의 예배 자리에 나오고, 처음으로 하나님께 손을 올려 찬양 드리고, 처음으로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했다”며 “제가 구할 때 바로 주시는 하나님을 처음 만났다. 평생 좋은 은혜와 체험을 하게 하신 하나님과 목회자 자녀세미나를 사랑한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순복음축복교회 이예은 자녀도 “이제는 주님이 내 안에 계심을 이전보다 더욱 깊이 알게 됐다. 목회자 자녀로서가 아니라 신앙인으로서 거듭나는 시간이었다”고, 푸른교회 정근원 자녀 역시 “나만 할 것 같았던 고민,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던 고민들을 나누면서 서로 공감하고 아픔을 나누며 위로와 은혜가 되었다”고 전했다.

세미나를 총괄 진행한 설동욱 목사는 “세미나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분의 사모님께 문자가 왔다. 아들을 목회자 자녀 세미나에 참석시키려고 몇 달 전부터 기도하며 준비했고 원하지 않는 아들을 간절히 설득해 세미나에 참석시켰더니, 그 아들이 너무 변화되었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전해왔다. 얼마나 감사한 고백인지 모른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를 진행하는 동안 목회자 부모님을 위해서 자녀들이 흘리는 사랑의 눈물과 섬기시는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흘리는 뜨거운 눈물을 보았다”며 “하나님은 이번 세미나에도 말할 수 없는 큰 은혜를 주셨고 참석한 자녀들에게 기쁨과 미래의 비전을 주셨다. 자녀들을 보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섬기시는 교회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시기를 기도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회자사모신문이 주최하는 ‘제22회 전국 목회자 자녀 세미나’는 내년 1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02 2207 8504/www.yejung.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