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모든 유엔 직원들의 동성결혼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시행된 이번 정책으로, 전 세계 유엔 직원들의 동성 배우자도 비자와 건강 보험 등에 있어 이성 배우자와 동등한 헤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유엔 직원들은 동성결혼이 합법인 국가 출신일 때만 동성 배우자가 인정됐다.

그러나 앞으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국가에서 결혼식을 올린 경우, 국적에 상관 없이 결혼을 인정받게 된다고 파란 하크 유엔 대변인이 설명했다.

하크 대변인은 “인권이 유엔의 핵심적 임무라는 것이 반 총장의 입장”이라며 “반 총장이 모든 유엔 구성원들에게 동성애 혐오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